사진제공=MBC 4월, JTBC라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유(?)의 몸이 된지 6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장성규의 삶은 비포(Before)&에프터(After)로 나뉜다. JTBC 소속 아나운서 시절 ‘아는 형님’과 ‘방구석1열’ 등지에서 적당한 활약을 하며 나름의 입지를 굳히긴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4월 이후 프리랜서가 되면서 그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루더니 급기야 콘텐츠 시장의 블루칩이자 2019년을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가장 매력을 주는 건 그의 시그니쳐에 해당하는 ‘선 넘는’ 유머다. 불쾌함과 유머 사이의 애매한 경계선을 오고가는 그의 발언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준다. 메가박스 아르바이트생에게 CGV가 더 좋지 않냐고 물어보거나(‘워크맨’),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SBS 8뉴스’라고 대답하며(‘본격 연예한밤’), “연예대상을 받으면 은퇴하겠다”고 하거나(‘본격 연예한밤’), 카스 광고 모델임에도 “테라가 더 좋다”고 말하는(인스타그램) 등의 ‘선 넘는 유머’로 ‘선넘규’라고 불리면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때론 선을 지나치게 넘어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이내 빠르게 사과하고 고개를 숙인다. 사과 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 실수가 지나치게 반복되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 거기까진 가지 않았따. 장성규가 곳곳에서 예측불허의 유머를 쏟아내자 방송가가 빠르게 반응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모시는가 하면, 발 빠르게 패널로 그를 섭외했다.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은 JTBC ‘취존생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뿐만 아니라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MBC ‘막 나가는 뉴스쇼’, ‘JTBC NEWS 아침’, Mnet ‘컴백전쟁: 퀸덤’, JTBC2 ‘호구의 차트’, SBS MTV ‘반반쇼’를 비롯해 30일 첫 방송한 MBC FM4U ‘굿모닝 FM’의 진행자로도 나선다. JTBC ‘방구석1열’과 ‘아는 형님’에서는 줄곧 그가 보인다. 사진제공=뷰어스 DB 마치 한 때 ‘물 들어올 때 노 저었다’고 했던 전현무와 겹쳐 보일 정도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열일하고 있다. 이정도의 러브콜이 가능했던 배경은 유튜브다. 장성규의 진짜 매력은 유튜브에서 터져 나온다. 심의의 영역에서 벗어난 유튜브에서 그는 그야말로 쉼 없이 선을 넘어 다닌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형태의 ‘워크맨’에서 장성규는 독자적인 캐릭터와 유머를 선보이고 있다. 하루에도 10만씩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유튜브계의 레전드가 됐다. 2개월만의 구독자 273만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가 그의 폭발력을 증명한다. 그의 매력을 알아본 JTBC 디지털 뉴스국은 시사를 쉽게 풀어내는 ‘뉴스페이스’를 론칭했다. 어려울 수 있는 시사를 장성규만의 가벼운 화법을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이 역시도 64만 이상의 최다조회수를 기록했다. 장성규는 주무기나 다름없는 예능에서의 진행은 물론 각종 콩트에서 공개 코미디언 못지않게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시사 영역에서도 그만의 화법을 활용하며 어려울 수 있는 시사를 친근하고 익숙하게 만들고 있으며, SNS를 통한 팬들과의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도 새로운 포지션을 선점했다. 그야말로 ‘선 넘는’ 활약상이다. ‘와썹맨’의 김학준 CP는 “장성규는 리액션을 잘 이끌어내고 대본에 정형화되지 않고 멘트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숙하게 어우러지는 화술이 뛰어나다. 어떤 상황에서도 슬기롭고 재치 있게 상황을 풀어나갈 줄 아는 방송인”이라고 말했다.

[스타 초점] 방송가 휘젓는 장성규의 ‘선 넘는’ 활약상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9.30 13:19 | 최종 수정 2139.06.29 00:00 의견 0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4월, JTBC라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유(?)의 몸이 된지 6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장성규의 삶은 비포(Before)&에프터(After)로 나뉜다. JTBC 소속 아나운서 시절 ‘아는 형님’과 ‘방구석1열’ 등지에서 적당한 활약을 하며 나름의 입지를 굳히긴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4월 이후 프리랜서가 되면서 그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루더니 급기야 콘텐츠 시장의 블루칩이자 2019년을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가장 매력을 주는 건 그의 시그니쳐에 해당하는 ‘선 넘는’ 유머다. 불쾌함과 유머 사이의 애매한 경계선을 오고가는 그의 발언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준다. 메가박스 아르바이트생에게 CGV가 더 좋지 않냐고 물어보거나(‘워크맨’),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SBS 8뉴스’라고 대답하며(‘본격 연예한밤’), “연예대상을 받으면 은퇴하겠다”고 하거나(‘본격 연예한밤’), 카스 광고 모델임에도 “테라가 더 좋다”고 말하는(인스타그램) 등의 ‘선 넘는 유머’로 ‘선넘규’라고 불리면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때론 선을 지나치게 넘어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이내 빠르게 사과하고 고개를 숙인다. 사과 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 실수가 지나치게 반복되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 거기까진 가지 않았따.

장성규가 곳곳에서 예측불허의 유머를 쏟아내자 방송가가 빠르게 반응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모시는가 하면, 발 빠르게 패널로 그를 섭외했다.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은 JTBC ‘취존생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뿐만 아니라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MBC ‘막 나가는 뉴스쇼’, ‘JTBC NEWS 아침’, Mnet ‘컴백전쟁: 퀸덤’, JTBC2 ‘호구의 차트’, SBS MTV ‘반반쇼’를 비롯해 30일 첫 방송한 MBC FM4U ‘굿모닝 FM’의 진행자로도 나선다. JTBC ‘방구석1열’과 ‘아는 형님’에서는 줄곧 그가 보인다.

사진제공=뷰어스 DB
사진제공=뷰어스 DB

마치 한 때 ‘물 들어올 때 노 저었다’고 했던 전현무와 겹쳐 보일 정도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열일하고 있다. 이정도의 러브콜이 가능했던 배경은 유튜브다. 장성규의 진짜 매력은 유튜브에서 터져 나온다. 심의의 영역에서 벗어난 유튜브에서 그는 그야말로 쉼 없이 선을 넘어 다닌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형태의 ‘워크맨’에서 장성규는 독자적인 캐릭터와 유머를 선보이고 있다. 하루에도 10만씩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유튜브계의 레전드가 됐다. 2개월만의 구독자 273만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가 그의 폭발력을 증명한다. 그의 매력을 알아본 JTBC 디지털 뉴스국은 시사를 쉽게 풀어내는 ‘뉴스페이스’를 론칭했다. 어려울 수 있는 시사를 장성규만의 가벼운 화법을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이 역시도 64만 이상의 최다조회수를 기록했다.

장성규는 주무기나 다름없는 예능에서의 진행은 물론 각종 콩트에서 공개 코미디언 못지않게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시사 영역에서도 그만의 화법을 활용하며 어려울 수 있는 시사를 친근하고 익숙하게 만들고 있으며, SNS를 통한 팬들과의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도 새로운 포지션을 선점했다. 그야말로 ‘선 넘는’ 활약상이다.

‘와썹맨’의 김학준 CP는 “장성규는 리액션을 잘 이끌어내고 대본에 정형화되지 않고 멘트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숙하게 어우러지는 화술이 뛰어나다. 어떤 상황에서도 슬기롭고 재치 있게 상황을 풀어나갈 줄 아는 방송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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