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쌍용자동차가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용원 대표이사가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쌍용자동차가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 EV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용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도 나선다. 특장차 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용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련 임직원,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1954년 1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했다. 이후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을 갖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7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SUV 대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빌리티’라는 이름을 넣은 이유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자 해서다.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전기자동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KR10, O100, F100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 공개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소개했다. 이는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과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 22일 쌍용차가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전도 구체화한다. KG 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과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용품 사업 강화와 함께 특수 목적의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쌍용차는 새 이름 ‘KG 모빌리티’를 위한 디자인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4월 중 1차 예선 접수와 본선 진출자 결정 후 6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포스코와 ‘KG 모빌리티 재도약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스코와는 주요 차종 첨단 고강도 소재 적용 등 신차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토레스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포스코 포항 본사와 광양 제철소에 전시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 쌍용차, 35년 만의 새 이름… ‘KG 모빌리티’

“EV 전용 플랫폼·자율주행차 등 집중”…중고차 시장 진출·특장차 법인도 계획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22 11:16 의견 0
22일 쌍용자동차가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용원 대표이사가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쌍용자동차가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 EV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용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도 나선다. 특장차 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용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련 임직원,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1954년 1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했다. 이후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을 갖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7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SUV 대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빌리티’라는 이름을 넣은 이유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자 해서다.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전기자동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KR10, O100, F100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 공개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소개했다. 이는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과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

22일 쌍용차가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전도 구체화한다.

KG 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과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용품 사업 강화와 함께 특수 목적의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쌍용차는 새 이름 ‘KG 모빌리티’를 위한 디자인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4월 중 1차 예선 접수와 본선 진출자 결정 후 6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포스코와 ‘KG 모빌리티 재도약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스코와는 주요 차종 첨단 고강도 소재 적용 등 신차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토레스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포스코 포항 본사와 광양 제철소에 전시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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