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도처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프라이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인 9일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이어서 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퀴어영화 역사를 되돌아본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등 퀴어 영화 선보여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1.05 13:42 의견 0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도처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프라이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인 9일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이어서 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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