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24일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은 해당 메모를 구하라가 직접 작성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동료 연예인들은 애도의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구하라의 드라마 데뷔작 ‘씨티헌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민영은 구하라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나눴다. 그는 “마지막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애도 글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딘딘 또한 SNS를 통해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다고 빛났어”라는 글을 작성하며 구하라가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동료 가수 가희, 기리보이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하재숙, 권혁수 등 구하라와의 추억을 나눈 배우들도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하라가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만큼, 먼 곳에서 마음을 전한 해외 가수들도 있었다. 영국 가수 앤 마리는 트위터에 “RIP Goo Hara”(Rest in peace, 평화롭게 잠들다)라는 글을 남겼고,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 팀N 멤버 요시다 아카리는 SNS에 “앞으로도 쭉 동경하겠다. 부디 편안히”라는 말을 남겼다. 행사 취소도 잇따랐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예정됐던 새 앨범 홍보 일정들을 취소했다. 걸그룹 에이오에이(AOA)는 26일 오후 예정됐던 미니 6집 ‘뉴 문’(NEW MOON)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하며 “당사와 에이오에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27일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그룹 엑소는 티징 일정을 변경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됐던 일정을 조율했다.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마마무는 24일 예정됐던 라이브 일정을 취소하며 “당사와 마마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KBS는 이날 예정됐던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고, 공효진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종영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하되 고인의 발인 후인 27일로 엠바고를 정했다. 공효진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득이하게 엠바고를 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나를 찾아줘’ 홍보 인터뷰를 예정대로 소화한 이영애는 현장에서 구하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영애는 “연예인은 주변에서 많이 띄워주는 직업이다 보니 풍선처럼 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작은 바늘이 낸 상처에도 사라져버릴 수가 있다. 풍선이 날아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가 않다”라고 연예인의 현실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하라 비보, 슬픔에 잠긴 연예계…동료들 애도·연이은 행사 취소

장수정 기자 승인 2019.11.25 17:10 | 최종 수정 2019.11.26 12:39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24일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은 해당 메모를 구하라가 직접 작성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동료 연예인들은 애도의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구하라의 드라마 데뷔작 ‘씨티헌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민영은 구하라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나눴다. 그는 “마지막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애도 글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딘딘 또한 SNS를 통해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다고 빛났어”라는 글을 작성하며 구하라가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동료 가수 가희, 기리보이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하재숙, 권혁수 등 구하라와의 추억을 나눈 배우들도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하라가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만큼, 먼 곳에서 마음을 전한 해외 가수들도 있었다. 영국 가수 앤 마리는 트위터에 “RIP Goo Hara”(Rest in peace, 평화롭게 잠들다)라는 글을 남겼고,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 팀N 멤버 요시다 아카리는 SNS에 “앞으로도 쭉 동경하겠다. 부디 편안히”라는 말을 남겼다.

행사 취소도 잇따랐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예정됐던 새 앨범 홍보 일정들을 취소했다. 걸그룹 에이오에이(AOA)는 26일 오후 예정됐던 미니 6집 ‘뉴 문’(NEW MOON)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하며 “당사와 에이오에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27일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그룹 엑소는 티징 일정을 변경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됐던 일정을 조율했다.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마마무는 24일 예정됐던 라이브 일정을 취소하며 “당사와 마마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KBS는 이날 예정됐던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고, 공효진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종영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하되 고인의 발인 후인 27일로 엠바고를 정했다. 공효진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득이하게 엠바고를 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나를 찾아줘’ 홍보 인터뷰를 예정대로 소화한 이영애는 현장에서 구하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영애는 “연예인은 주변에서 많이 띄워주는 직업이다 보니 풍선처럼 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작은 바늘이 낸 상처에도 사라져버릴 수가 있다. 풍선이 날아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가 않다”라고 연예인의 현실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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