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전국민을 분노케 한 아동 성추행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사라졌다. 해당 청원 글 작성자는 상대방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음을 밝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추행 사건 피해 아동 부모임을 주장하는 이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현재 자신이 가해 아동 부모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했던 글들을 삭제했음을 밝혔다. 갑자기 사라진 청와대 국민청원 내 글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신의 딸이 어린이집에서 또래 남자 아이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음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글에는 가해 아동과 가해자 부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다른 이가 작성자의 글을 복사해 재게재한 글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아동 부모는 일부 과장돼 알려진 일들이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임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글, 피해 아동 부모 입장 밝혀…"압박 이어져 지웠다"

김현 기자 승인 2019.12.02 10:39 | 최종 수정 2019.12.02 11:09 의견 0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전국민을 분노케 한 아동 성추행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사라졌다. 해당 청원 글 작성자는 상대방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음을 밝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추행 사건 피해 아동 부모임을 주장하는 이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현재 자신이 가해 아동 부모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했던 글들을 삭제했음을 밝혔다. 갑자기 사라진 청와대 국민청원 내 글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신의 딸이 어린이집에서 또래 남자 아이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음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글에는 가해 아동과 가해자 부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다른 이가 작성자의 글을 복사해 재게재한 글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아동 부모는 일부 과장돼 알려진 일들이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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