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6일 방송된 SBS 특집다큐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해밍턴, 아히안, 앨로디, 카를로스, 닉 등 벽안의 외국인 5명이 낯설지만 친숙한 북한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 1부 ‘웰컴 투 평양’은 2049시청률 2.4% , 가구시청률은 6.5%, 최고시청률은 9.6% (수도권,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평양공항에 도착한 샘 해밍턴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외국이라기보다는 이제 거의 한국인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샘 해밍턴이기에 마음가짐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북한 안내원 선희의 반가운 인사와 만남으로 긴장이 풀어졌다. 북한 안내원 선희가 1997년생임을 알자 바로 “우리 선희는 내가 대학생일 때 태어났다”는 등의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어냈다. 우리와는 다른 북한의 생활과 단어, 표현이 다큐멘터리에 재미를 더해줬다. 다큐는 5명의 친구들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수간부터 소개했는데 고려항공 기내식에 엘로디는 "어묵 맛, 고기 맛도 살짝 나고, 추석 때 먹는 동그랑땡 맛도 나고 그랬다"고 표현하고 샘 해밍턴은 “군대리아같다. 하지만 군대리아와 비교하면 안된다”는 말로 평을 했다. 미용실을 가서 북한주민들의 머리스타일을 고르고 머리를 자르기도 했다. 미용사는 “머리 빱시다” 라고 ‘머리 감는다’는 말을 했다. 스타일을 지칭하는 순우리말도 신기했다. 북한에서 다이어트는 ‘살까기’라는 말로 표현 했다. 제작진은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북한의 생활과 일상에서 판문점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제 3자의 시선으로 잘 표현 했다는 평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과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의 차이점이 방송안에 녹여져 있어서 다소 과장되거나 주관적일 수 있는 ‘북한’이라는 곳을 담담히 풀어줬다”고 전했다.  벽안의 외국인 5명의 신기한 북한 방문기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SBS 남북교류협력단에 의해 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6일 방송된 ‘1부 웰컴 투 평양’에 이어 12월 13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부 멀어도 멀어도 금강산’과 ‘3부 안녕히 다시 만나요’가 연속해 방송된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 낯설지만 친숙한 평양의 모습을 보여주다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2.07 14:04 의견 1
사진=SBS


6일 방송된 SBS 특집다큐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해밍턴, 아히안, 앨로디, 카를로스, 닉 등 벽안의 외국인 5명이 낯설지만 친숙한 북한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 1부 ‘웰컴 투 평양’은 2049시청률 2.4% , 가구시청률은 6.5%, 최고시청률은 9.6% (수도권,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평양공항에 도착한 샘 해밍턴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외국이라기보다는 이제 거의 한국인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샘 해밍턴이기에 마음가짐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북한 안내원 선희의 반가운 인사와 만남으로 긴장이 풀어졌다. 북한 안내원 선희가 1997년생임을 알자 바로 “우리 선희는 내가 대학생일 때 태어났다”는 등의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어냈다.

우리와는 다른 북한의 생활과 단어, 표현이 다큐멘터리에 재미를 더해줬다. 다큐는 5명의 친구들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수간부터 소개했는데 고려항공 기내식에 엘로디는 "어묵 맛, 고기 맛도 살짝 나고, 추석 때 먹는 동그랑땡 맛도 나고 그랬다"고 표현하고 샘 해밍턴은 “군대리아같다. 하지만 군대리아와 비교하면 안된다”는 말로 평을 했다. 미용실을 가서 북한주민들의 머리스타일을 고르고 머리를 자르기도 했다. 미용사는 “머리 빱시다” 라고 ‘머리 감는다’는 말을 했다. 스타일을 지칭하는 순우리말도 신기했다. 북한에서 다이어트는 ‘살까기’라는 말로 표현 했다.

제작진은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북한의 생활과 일상에서 판문점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제 3자의 시선으로 잘 표현 했다는 평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과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의 차이점이 방송안에 녹여져 있어서 다소 과장되거나 주관적일 수 있는 ‘북한’이라는 곳을 담담히 풀어줬다”고 전했다. 

벽안의 외국인 5명의 신기한 북한 방문기 ‘샘 해밍턴의 페이스 北’은 SBS 남북교류협력단에 의해 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6일 방송된 ‘1부 웰컴 투 평양’에 이어 12월 13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부 멀어도 멀어도 금강산’과 ‘3부 안녕히 다시 만나요’가 연속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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