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대한 개츠비’가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전시 공간을 무대로 꾸민 것에는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레벵 뮤지엄에서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 연출 에이미 버즈 워커, 한국 협력 연출 홍승희, 배우 박정복, 김상준, 김사라, 이서영, 마현진, 이기현, 이종석, 박성광, 홍륜희, 장향의, 정해은, 김찬휘, 이지은이 참석했다.  에이미 버즈 워커 연출은 원작 소설을 이머시브 공연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소설을 공연으로 옮기려면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꼭 이머시브 형태가 아니더라도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소설을 그대로 만들어낸다기 보다, 그 느낌과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소설은 캐러웨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공연은 각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장이 아닌 전시 공간을 무대로 선택했다. 에이미 연출은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단 한 번도 전통적인 공연장에서 만들어 진 적이 없다”면서 “무대 디자인 팀 등 제작진이 융통성 있게 공연장을 잘 활용해줬다. 이번에도 그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 공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고전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한다.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그레벵 뮤지엄.

‘위대한 개츠비’ 연출 “소설→무대화, 선택 필요…한정적 공간 융통성 있게 활용”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2.09 18:01 의견 0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대한 개츠비’가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전시 공간을 무대로 꾸민 것에는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레벵 뮤지엄에서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 연출 에이미 버즈 워커, 한국 협력 연출 홍승희, 배우 박정복, 김상준, 김사라, 이서영, 마현진, 이기현, 이종석, 박성광, 홍륜희, 장향의, 정해은, 김찬휘, 이지은이 참석했다. 

에이미 버즈 워커 연출은 원작 소설을 이머시브 공연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소설을 공연으로 옮기려면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꼭 이머시브 형태가 아니더라도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소설을 그대로 만들어낸다기 보다, 그 느낌과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소설은 캐러웨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공연은 각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장이 아닌 전시 공간을 무대로 선택했다. 에이미 연출은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단 한 번도 전통적인 공연장에서 만들어 진 적이 없다”면서 “무대 디자인 팀 등 제작진이 융통성 있게 공연장을 잘 활용해줬다. 이번에도 그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 공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고전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한다.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그레벵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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