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주도 감귤 농장의 매출을 돕고자 각종 이벤트를 펼치는 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도 감귤을 10kg 까지 무료 수하물로 처리해 주는가 하면 농협 유통은 서귀포 농협과 협력해 제주도 감귤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못생겼지만 당도 높은 제주 감귤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도 감귤 농장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각계에서 이벤트를 펼치며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동백꽃이 만발한 제주도에 들러 꽃 감상도 하고, 당도 높은 제주 감귤 맛도 보는 게 어떨까.  (사진=연합뉴스) ■ 동백꽃 레드카펫 깔아주는 식물원 ‘향기에 빠져 보아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과 위미리 애기동백숲에는 붉은 동백꽃이 새빨간 얼굴을 내밀고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신흥2리 동백마을은 방풍목으로 키웠던 동백나무를 마을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제주의 대표 동백마을이 됐다. 마을 곳곳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고, 데크로 이어진 동백나무숲도 조성되어 있다. 위미리의 애기동백숲은 일반 동백나무보다 키가 작은 애기동백나무로 이뤄져 있어 좀 더 화려한 느낌의 꽃을 피운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엔 영어로 동백언덕이란 뜻의 식물원 카멜리아 힐이 있다. 카멜리아 힐은 19만8천여㎡ 넓이에 80개국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을 주제로 한 도내 식물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가장 큰 동백꽃부터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까지, 하얀색부터 빨간색까지 형형색색의 동백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6종 밖에 없는 향기를 내는 동백 품종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자리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도 동백 명소로 인기가 높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 내 올레길, 정원, 산책로 등 곳곳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남녀노소 방문객들을 배려한 포토존이 여러 곳에 있어 동백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인생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토끼, 흑돼지, 말, 염소, 소, 타조 등의 다양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농협유통, 서귀포 농폅과 협력해 제주 귤 유통에 박차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이수현)은 올해 감귤이 풍작이어서 오히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 마을 제주 서귀포 농협을 돕고자 ㈜홈앤쇼핑의 후원을 받아 양재, 창동점 등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22개 전 점포에서 15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감귤을 할인 판매한다. 겨울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 귤은,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있다. 귤을 보관할 때는 서늘하거나 냉장고에 두면 되는데, 겹쳐지지 않도록 해야 쉽게 상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철분 흡수를 돕는데, 샐러드에 귤을 낱개로 넣어 반찬으로 먹으면 아주 좋다.”면서, “고객분들은 맛 좋은 귤을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 여행객 대상 감귤 소비 촉진 행사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카운터 앞에서 제주여행객을 대상으로 감귤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항공 신입승무원들은 이날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카운터 앞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행객에게 제주감귤을 나눠주며 감귤을 홍보하고 제주항공에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감귤 무료 위탁서비스도 알렸다. 제주항공은 12월1일부터 2020년 1월31일까지 두 달간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김포), 부산(김해), 대구, 광주, 청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감귤 상자(10㎏이하)를 무료로 위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 뭐하니?] 국내 최대 동백꽃 식물원도 가보고, 감귤 농장도 살리고

동백꽃 한창인 제주, 그리고 감귤

박진희 기자 승인 2019.12.13 16:45 의견 0

최근 들어 제주도 감귤 농장의 매출을 돕고자 각종 이벤트를 펼치는 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도 감귤을 10kg 까지 무료 수하물로 처리해 주는가 하면 농협 유통은 서귀포 농협과 협력해 제주도 감귤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못생겼지만 당도 높은 제주 감귤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도 감귤 농장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각계에서 이벤트를 펼치며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동백꽃이 만발한 제주도에 들러 꽃 감상도 하고, 당도 높은 제주 감귤 맛도 보는 게 어떨까. 

(사진=연합뉴스)


■ 동백꽃 레드카펫 깔아주는 식물원 ‘향기에 빠져 보아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과 위미리 애기동백숲에는 붉은 동백꽃이 새빨간 얼굴을 내밀고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신흥2리 동백마을은 방풍목으로 키웠던 동백나무를 마을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제주의 대표 동백마을이 됐다. 마을 곳곳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고, 데크로 이어진 동백나무숲도 조성되어 있다. 위미리의 애기동백숲은 일반 동백나무보다 키가 작은 애기동백나무로 이뤄져 있어 좀 더 화려한 느낌의 꽃을 피운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엔 영어로 동백언덕이란 뜻의 식물원 카멜리아 힐이 있다. 카멜리아 힐은 19만8천여㎡ 넓이에 80개국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을 주제로 한 도내 식물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가장 큰 동백꽃부터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까지, 하얀색부터 빨간색까지 형형색색의 동백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6종 밖에 없는 향기를 내는 동백 품종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자리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도 동백 명소로 인기가 높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 내 올레길, 정원, 산책로 등 곳곳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남녀노소 방문객들을 배려한 포토존이 여러 곳에 있어 동백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인생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토끼, 흑돼지, 말, 염소, 소, 타조 등의 다양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농협유통, 서귀포 농폅과 협력해 제주 귤 유통에 박차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이수현)은 올해 감귤이 풍작이어서 오히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 마을 제주 서귀포 농협을 돕고자 ㈜홈앤쇼핑의 후원을 받아 양재, 창동점 등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22개 전 점포에서 15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감귤을 할인 판매한다.

겨울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 귤은,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있다. 귤을 보관할 때는 서늘하거나 냉장고에 두면 되는데, 겹쳐지지 않도록 해야 쉽게 상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철분 흡수를 돕는데, 샐러드에 귤을 낱개로 넣어 반찬으로 먹으면 아주 좋다.”면서, “고객분들은 맛 좋은 귤을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 여행객 대상 감귤 소비 촉진 행사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카운터 앞에서 제주여행객을 대상으로 감귤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항공 신입승무원들은 이날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카운터 앞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행객에게 제주감귤을 나눠주며 감귤을 홍보하고 제주항공에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감귤 무료 위탁서비스도 알렸다.

제주항공은 12월1일부터 2020년 1월31일까지 두 달간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김포), 부산(김해), 대구, 광주, 청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감귤 상자(10㎏이하)를 무료로 위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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