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앤코 제공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샹들리에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와 기술감독 알리스터 킬비, 월드투어 프로듀서 신동원 대표가 함께 했다.  라이너 연출은 30년 이상 연속으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지만, 음악에 있어서 조금의 변화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올드’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작품의 뼈대인 음악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소신이다.  라이너 연출은 “‘오페라의 유령’이 사랑받는 이유는 작곡가가 만들어 낸 음악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음악에 손을 대고 싶지 않다”며 “공연 자체가 기본적으로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다.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2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텔 아비브, 두바이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는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약 7년 만의 오리지널 공연이다. 부산공연은 2020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울(2020년 3월 14일부터 같은 해 6월 26일까지)과 대구(2020년 7~8월)에서 공연된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너 연출 “편곡 올드하다고? 변화 줄 생각 없어”

전세계 사랑 받는 이유는 '음악' 때문

부산=박정선 기자 승인 2019.12.15 14:33 | 최종 수정 2019.12.15 14:37 의견 0
사진=에스앤코 제공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샹들리에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와 기술감독 알리스터 킬비, 월드투어 프로듀서 신동원 대표가 함께 했다. 

라이너 연출은 30년 이상 연속으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지만, 음악에 있어서 조금의 변화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올드’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작품의 뼈대인 음악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소신이다. 

라이너 연출은 “‘오페라의 유령’이 사랑받는 이유는 작곡가가 만들어 낸 음악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음악에 손을 대고 싶지 않다”며 “공연 자체가 기본적으로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다.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2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텔 아비브, 두바이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는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약 7년 만의 오리지널 공연이다. 부산공연은 2020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울(2020년 3월 14일부터 같은 해 6월 26일까지)과 대구(2020년 7~8월)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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