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말 국내 개봉한다. 흑백판은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에서 최초 공개된다.  CJ엔터테인먼트는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흑백판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기생충’이 한국 사회의 계층간 문제를 다룬 영화로 흑백으로 상영될 경우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같은 느낌을 줄 경우, 원래 버전과 아예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더 ‘우울하게’ 현실적일까…‘기생충’ 흑백으로 재개봉

유명준 기자 승인 2020.01.22 12:05 의견 0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말 국내 개봉한다. 흑백판은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에서 최초 공개된다. 

CJ엔터테인먼트는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흑백판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기생충’이 한국 사회의 계층간 문제를 다룬 영화로 흑백으로 상영될 경우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같은 느낌을 줄 경우, 원래 버전과 아예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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