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은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시스템을 경험한 배우가 됐다. 국내 시장에 한정하지 않는 시리즈, 해외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한 그는 우리와 다른 제작 환경과 공개 방식에 대해 신선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하루에 다 공개해버리니까 하루 만에 다 본 시청자들은 벌써 아쉬워하죠. 반 나절만에 다 보고 ”시즌3 내놔라“라는 반응도 있고, 무엇보다 필터링 되지 않는 반응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넷플릭스) 그렇다. 우리식이라면 영화는 2시간이요, 드라마는 16부작이다. 이와 같은 통념이 있어서 그것을 깨기 쉽지 않고, 기존 시스템에 맞춰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영화 만큼 많은 공을 들이지만 드라마와 같이 16부작을 촬영하지는 않는다. 영화와 같은 퀄리티로 시간과 돈을 쓸 수 있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압축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부분은 배우로 하여금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고 작품에 몸을 던질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시즌2 공개를 하고 일주일 쯤 지나니까 해외 반응이나, 국내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빅데이터를 활용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반응이 좋다는 기사가 많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나가 있는 친구들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흥분해 있는 게 느껴져요. 방탄소년단이나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의 문화가 해외에 많이 알려진데다가 ‘킹덤’이 인기를 끌면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하더라도 작품을 한 주연배우에게 좋지 않은 반응을 전달할 수는 없을 터. 주지훈은 영화처럼 박스오피스 순위가 있거나, 드라마처럼 시청률 지표를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에 순위 지표가 없는 것에 대해, 작품 반응이 안 좋았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을텐데, 반응이 좋으니까 좀 알고 싶네요”  실제 주지훈이 체감하고 있는 만큼 벌써 시즌3를 기다리는 팬들이 늘었다. 미국드라마 등이 시즌 8~10 이상 끌고 가면서 같은 출연진들이 이어가는 것을 볼 때, 또한 ‘킹덤’ 시리즈의 인기를 볼 때 시즌3가 제작되고, 공개되는 것 또한 시간문제일 터다. 그렇다면 주지훈은 이 고된 촬영 작업에 또 임할까.    “넷플릭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르지 않겠어요?(웃음) 넷플릭스가 주인공으로서 주지훈을  존중해주면 계속 갈 것이고, 그게 아니면 못하겠죠. 무엇보다 ‘킹덤’ 팀이 나에게는 함께 촬영한 시간이 긴 만큼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에요.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는 않아요. 힘든 현장이 있고, 감정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킹덤’ 팀은 정말 서로 애써주고, 사랑해줘요. 아직 시즌3에 대한 결정 사항은 없지만 또 함께 해야 한다면 저는 기꺼이 함께 합니다”

[마주보기] ② 주지훈 “넷플릭스, 필터링되지 않은 작품 반응 신선해”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3.20 14:25 의견 0

주지훈은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시스템을 경험한 배우가 됐다. 국내 시장에 한정하지 않는 시리즈, 해외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한 그는 우리와 다른 제작 환경과 공개 방식에 대해 신선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하루에 다 공개해버리니까 하루 만에 다 본 시청자들은 벌써 아쉬워하죠. 반 나절만에 다 보고 ”시즌3 내놔라“라는 반응도 있고, 무엇보다 필터링 되지 않는 반응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넷플릭스)


그렇다. 우리식이라면 영화는 2시간이요, 드라마는 16부작이다. 이와 같은 통념이 있어서 그것을 깨기 쉽지 않고, 기존 시스템에 맞춰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영화 만큼 많은 공을 들이지만 드라마와 같이 16부작을 촬영하지는 않는다. 영화와 같은 퀄리티로 시간과 돈을 쓸 수 있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압축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부분은 배우로 하여금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고 작품에 몸을 던질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시즌2 공개를 하고 일주일 쯤 지나니까 해외 반응이나, 국내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빅데이터를 활용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반응이 좋다는 기사가 많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나가 있는 친구들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흥분해 있는 게 느껴져요. 방탄소년단이나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의 문화가 해외에 많이 알려진데다가 ‘킹덤’이 인기를 끌면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하더라도 작품을 한 주연배우에게 좋지 않은 반응을 전달할 수는 없을 터. 주지훈은 영화처럼 박스오피스 순위가 있거나, 드라마처럼 시청률 지표를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에 순위 지표가 없는 것에 대해, 작품 반응이 안 좋았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을텐데, 반응이 좋으니까 좀 알고 싶네요” 

실제 주지훈이 체감하고 있는 만큼 벌써 시즌3를 기다리는 팬들이 늘었다. 미국드라마 등이 시즌 8~10 이상 끌고 가면서 같은 출연진들이 이어가는 것을 볼 때, 또한 ‘킹덤’ 시리즈의 인기를 볼 때 시즌3가 제작되고, 공개되는 것 또한 시간문제일 터다. 그렇다면 주지훈은 이 고된 촬영 작업에 또 임할까.   

“넷플릭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르지 않겠어요?(웃음) 넷플릭스가 주인공으로서 주지훈을  존중해주면 계속 갈 것이고, 그게 아니면 못하겠죠. 무엇보다 ‘킹덤’ 팀이 나에게는 함께 촬영한 시간이 긴 만큼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에요.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는 않아요. 힘든 현장이 있고, 감정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킹덤’ 팀은 정말 서로 애써주고, 사랑해줘요. 아직 시즌3에 대한 결정 사항은 없지만 또 함께 해야 한다면 저는 기꺼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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