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동물 효력시험에 돌입했다. 24일 이 같이 밝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동물 시험에서 효력이 인증되면 비임상실험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제작해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렇게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인 서브유닛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SK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SK바이오는 현재 동일 플랫폼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7년에는 ‘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백신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9월 임상 가능할 듯” SK바이오사이언스…코로나19백신 동물실험 진행

이번 실험에서 효력 인증되면 바로 비임상실험 돌입
“전사적 역량 집중해 백신 개발 속도 낼 것”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3.24 16:01 의견 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동물 효력시험에 돌입했다.

24일 이 같이 밝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동물 시험에서 효력이 인증되면 비임상실험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제작해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렇게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인 서브유닛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SK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SK바이오는 현재 동일 플랫폼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7년에는 ‘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백신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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