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씨는 지난달 조사 당시 결백을 주장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25일 김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증거와 진술의 일관성, 김 씨에게 금품을 요구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경찰은 김건모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자료=KBS뉴스 캡처)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 1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