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 되면 대한민국 각지는 매화와 벚꽃으로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매화나무의 꽃을 매화라고하고,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다. 작은가지는 잔털이 나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면 잎자루에 선이 있다.  매화는 꽃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면 잎자루에 선이 생긴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비해 대부분 나무껍질이 세로로 갈라지는 데 비해 산벚나무 포함한 벚나무 종류들은 가로로 짧은 선처럼 갈라지면서 표면이 거칠지 않고 매끄럽다. 나무는 짙은 적갈색으로서 조직이 치밀하여 전체적으로 고운 느낌을 준다.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잘 썩지도 않아 가공하기가 쉽다. 벚꽃은 체리 꼭지 같은 줄기가 가지에서 뻗어나가고, 그 얇은 줄기 끝에 꽃이 피는 게 특징이다. 벚꽃은 매호와 달리 체리꼭지 같이 생겼다. 얇은 줄기 끝에서 꽃이 피는 게 특징이다. (사진=픽사베이) 4월에 피는 매화꽃은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이에 비해 벚꽃은 좀 더 흰 빛을 띠며 향기가 좋아 차나 방향제 등으로도 사용된다.  매화 명손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광양 청매실농원 건너편에 있다. 하얀 매화로 뒤덮인 풍경이 아름답다. 지리산 자락 구제봉 중턱에 있어 산자락을 뒤덮은 광양 매화마을과는 달리 20여 채의 소박한 농가와 굽은 오솔길, 다랭이밭, 정감 넘치는 장승들과 어우러져 푸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보해매실농원은 광양 매화마을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규모로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매화밭(14만 평)이다. 광양의 매화가 비탈진 언덕에 심어진 반면 이곳은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묘미가 있다. 홍매, 백매, 청매 등 1만1000여 그루의 매화가 빼곡히 심어져 장관을 이룬다.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벚꽃으로 이름난 곳에서는 벚꽃 구경과 놀이가 벌어진다. 대표적인 곳으로 화개~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있다. 전주~군산 ‘전군가도’, 그리고 진해 · 사천 · 경주 · 공주 마곡사 · 부산 달맞이고개 · 서울 남산과 윤중로 등은 벚꽃 천지다. 벚꽃이 피면, 관광객은 벚꽃 열차나 벚꽃 관광버스를 타고 벚꽃의 명소로 향한다.

매화와 벚꽃, 구분할 줄 아세요?

매년 4월 장관이루는 매화-벚꽃 군락지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3.31 17:06 의견 0

매년 4월이 되면 대한민국 각지는 매화와 벚꽃으로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매화나무의 꽃을 매화라고하고,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다. 작은가지는 잔털이 나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면 잎자루에 선이 있다. 

매화는 꽃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면 잎자루에 선이 생긴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비해 대부분 나무껍질이 세로로 갈라지는 데 비해 산벚나무 포함한 벚나무 종류들은 가로로 짧은 선처럼 갈라지면서 표면이 거칠지 않고 매끄럽다. 나무는 짙은 적갈색으로서 조직이 치밀하여 전체적으로 고운 느낌을 준다.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잘 썩지도 않아 가공하기가 쉽다. 벚꽃은 체리 꼭지 같은 줄기가 가지에서 뻗어나가고, 그 얇은 줄기 끝에 꽃이 피는 게 특징이다.

벚꽃은 매호와 달리 체리꼭지 같이 생겼다. 얇은 줄기 끝에서 꽃이 피는 게 특징이다. (사진=픽사베이)


4월에 피는 매화꽃은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이에 비해 벚꽃은 좀 더 흰 빛을 띠며 향기가 좋아 차나 방향제 등으로도 사용된다. 

매화 명손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광양 청매실농원 건너편에 있다. 하얀 매화로 뒤덮인 풍경이 아름답다. 지리산 자락 구제봉 중턱에 있어 산자락을 뒤덮은 광양 매화마을과는 달리 20여 채의 소박한 농가와 굽은 오솔길, 다랭이밭, 정감 넘치는 장승들과 어우러져 푸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보해매실농원은 광양 매화마을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규모로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매화밭(14만 평)이다. 광양의 매화가 비탈진 언덕에 심어진 반면 이곳은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묘미가 있다. 홍매, 백매, 청매 등 1만1000여 그루의 매화가 빼곡히 심어져 장관을 이룬다.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벚꽃으로 이름난 곳에서는 벚꽃 구경과 놀이가 벌어진다. 대표적인 곳으로 화개~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있다. 전주~군산 ‘전군가도’, 그리고 진해 · 사천 · 경주 · 공주 마곡사 · 부산 달맞이고개 · 서울 남산과 윤중로 등은 벚꽃 천지다. 벚꽃이 피면, 관광객은 벚꽃 열차나 벚꽃 관광버스를 타고 벚꽃의 명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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