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게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약 60%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QP는 말했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사업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카타르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LNG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건조 예약

김명신 기자 승인 2020.06.02 09:21 의견 0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게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약 60%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QP는 말했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사업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카타르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LNG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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