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자료=각사)
이통3사가 1111·1234·1004 등 한번 들으면 바로 기억하기 쉬운 번호, 외우기 쉬운 번호 등 이른바 골드번호를 각사 당 5000개씩 추첨으로 배포한다.
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이통3사는 골드번호를 각사 당 5000개씩 추첨한다.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골드번호 추첨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 5천개다. 1명당 최대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00, 1004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번호 외에도 5G 시대를 맞아 5959, 5555 등 새로운 선호 번호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날부터 11일까지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오는 22일 안내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까지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KT 골드번호는 총 158개 유형이다. 1111·2222 같은 'AAAA형', 1234·5678 같은 'ABCD형', 1004·4989 같은 '특정 의미형' 등으로 나뉜다.
골드번호를 희망하는 KT 가입자는 이달 22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이나 KT닷컴, '마이케이티' 앱 등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오는 25일부터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되면 7월 15일까지 KT 대리점을 방문해 신규 개통이나 번호 변경을 하면 된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날부터 골드번호 5천개의 추첨 신청을 접수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이날부터 15일 사이에 오프라인 매장이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에서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19일에 발표된다. 번호 배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골드번호 추첨에는 공정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들이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