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유퀴즈온더블럭'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최유나 변호사의 웹툰이 화두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최유나 변호사가 출연하면서 직접 그가 연재 중인 웹툰이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
인스타툰으로 ‘메리지 레드’를 연재 중인 그는 ‘메리지 블루’를 응용해 ‘메리지 레드’를 만들어냈다. 결혼 생활에 켜진 적신호를 뜻하는 것.
최 변호사는 ‘메리지 레드’의 스토리를, 김현원 웹툰 작가는 그림을 담당하고 있다.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테일에 변화를 주거나 여러 케이스를 섞어서 재창조하지만 소재의 90%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tvN '유퀴즈온더블럭'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19만명 이상이 구독 중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그는 “이혼 사건을 맡은 지 올해 9년차다”며 “20대부터 변호사를 하다 보니까 어려보이기 싫었다”며 무게감을 위해 안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28살에 이혼 전문 변호사를 택한 그는 “이혼 사건이 너무 재밌더라”며 “정말 다른 사람 인생에 깊게 들어간다. 마음을 터놓고 속 이야기를 해주시는 게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다. 공부한 것들로 더 빨리 이혼을 잘 시켜드려서 더 나아지게끔 해드릴 수 있다는 게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그가 지금까지 맡은 이혼 소송 건수는 약 1600~1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이혼 소송은 승패보다는 정산에 더 가깝다고 표현했다. 외도나 폭행이 있어서 위자료 청구를 하거나 인정이 될 경우 승소, 그렇지 않을 경우 패소한다는 것. 재산 분배 정도에 따라 승패소로 나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종영된 막장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 매일 일상이었다는 최 변호사. 한 가지 예로, 아내 화장대에서 임대차계약서를 발견한 남편이 블랙박스를 확인해 본 결과 아내가 옆동에 내연남을 두고 다른 남성과 외도중인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일화로, 옆집과 왕래가 잦았던 남편이 옆집의 비밀번호를 자연스럽게 누르고 들어갔고 해당 집의 반려견들이 마치 주인을 대하듯 격하게 반기면서 아내가 외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