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간의 인간관계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평범한 친구 관계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끔씩 의심될 때가 있고 실제로 '무언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상황이 좀 복잡한 경우이다. 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자꾸만 연락해온다는 '남사친'의 심리에 대해 궁금증을 늘어놓은 글이 화제다.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있는데 연락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한 '남자 사람 친구' B씨에게 고백을 받았으나 유학 문제로 연인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국내로 돌아온 A씨는 바쁜 사회생활 와중에 자신에게 고백했던 B씨로부터 계속해서 연락이 오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알렸다. 문제는 B씨가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자꾸만 연락이 오는 B씨를 썸탔던 지나간 추억정도로 보고 편하게 대했으나 B씨가 지속적으로 연애사정을 꼬치꼬치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B씨의 캐묻기가 계속되자 A씨는 불쾌함을 느낄정도였다고. 그러던 어느날 B씨가 결국 술을 마시고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말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이에 대해 "대체 자기 여친 있는데 왜 자꾸 옛날에 고백했던 여자한테 연락하고 미련 보이고 그러는 건지. 간 보는 건가요? 저는 여친도 아니고 뭐.. 옛날말밖에 안떠오르는데, 세컨드? 대신하는 위치? 그런 게 되는거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라며 "옛날엔 저를 많이 좋아하는 모습때문에 저도 설레고 좋아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제 남친이 있고, 공통지인들과의 관계도 자주 보진 않아도 계속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 결혼 후에도 이런 이성친구들 있으면 좋을거같아서 관계는 유지하고 싶었거든요"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A씨는 B씨와의 연락을 끊고 싶다면서 B씨가 바람을 피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느냐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옛날에 서로 호감 느끼고 고백받은 적 까지 있으는데 좋은 이성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자친구 있는데 자꾸만 연락하는 '남사친' 심리가 궁금해

김현 기자 승인 2020.08.03 17:23 의견 0

이성간의 인간관계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평범한 친구 관계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끔씩 의심될 때가 있고 실제로 '무언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상황이 좀 복잡한 경우이다. 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자꾸만 연락해온다는 '남사친'의 심리에 대해 궁금증을 늘어놓은 글이 화제다.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있는데 연락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한 '남자 사람 친구' B씨에게 고백을 받았으나 유학 문제로 연인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국내로 돌아온 A씨는 바쁜 사회생활 와중에 자신에게 고백했던 B씨로부터 계속해서 연락이 오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알렸다.

문제는 B씨가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자꾸만 연락이 오는 B씨를 썸탔던 지나간 추억정도로 보고 편하게 대했으나 B씨가 지속적으로 연애사정을 꼬치꼬치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B씨의 캐묻기가 계속되자 A씨는 불쾌함을 느낄정도였다고.

그러던 어느날 B씨가 결국 술을 마시고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말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이에 대해 "대체 자기 여친 있는데 왜 자꾸 옛날에 고백했던 여자한테 연락하고 미련 보이고 그러는 건지. 간 보는 건가요? 저는 여친도 아니고 뭐.. 옛날말밖에 안떠오르는데, 세컨드? 대신하는 위치? 그런 게 되는거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라며 "옛날엔 저를 많이 좋아하는 모습때문에 저도 설레고 좋아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제 남친이 있고, 공통지인들과의 관계도 자주 보진 않아도 계속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 결혼 후에도 이런 이성친구들 있으면 좋을거같아서 관계는 유지하고 싶었거든요"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A씨는 B씨와의 연락을 끊고 싶다면서 B씨가 바람을 피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느냐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옛날에 서로 호감 느끼고 고백받은 적 까지 있으는데 좋은 이성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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