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림P&P)
펄프·제지·신소재 종합 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가 국내 최초로 천연 펄프를 유아용 친환경 치발기 장난감에 적용,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이 원료인 ‘천연 펄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무림P&P는 펄프의 친환경성에 주목, 기존 플라스틱에 펄프를 결합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은 펄프를 유아용품에 적용해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다. 일반적으로 유아용품은 아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소재를 엄선해 제작된다.
무림P&P가 국내 기술과 디자인으로 만든 토종 브랜드 ‘심통’과 공동 개발한 이번 제품은 천연 펄프가 30% 이상 함유돼 기존 플라스틱 제품 대비 미세플라스틱 발생양을 낮췄다. 또한 어린이 제품 KC안전확인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열탕 소독 등 고온의 환경에서도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감각 발달을 돕는 기능성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펄프와 우드 파티클 등 자연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매트한 표면 질감과 다양한 입체 디자인은 아기들이 치발기를 쥐고 만지고 깨무는 과정에서 감각 자극과 소근육 발달을 유도한다. 펄프 함유로 일반 플라스틱보다 단단한 강도를 구현, 쉽게 마모되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무림은 펄프 등 바이오 유래 성분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기술력으로 기존에 'OK biobased 1 star'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제품 역시 동일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FSC®(FSC®-C018671)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한 펄프만을 사용한 것은 물론,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23% 절감해 환경 친화적 가치도 실현했다.
무림P&P는 국내 유일의 펄프 경쟁력을 기반으로 옷걸이, 칫솔, 볼펜 등 일상 용품에 펄프를 접목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 브랜드 ‘바닐라테이스트’와 협업해, 펄프 함유량을 50% 이상 높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화장품 용기를 상용화하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무림P&P 관계자는 “아기의 안전을 고려한 치발기 등 유아용품부터, 화장품 패키징까지 무림의 펄프 소재 제품이 여러 생활용품 시장에서 상용화되며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연 펄프 기반의 신소재를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펄프와 종이의 무한한 활용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