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 후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다.  2일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달 26일 서울역 묻지마 폭행을 벌인 용의자 A씨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거주지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붙잡힌 A씨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붙잡힌 A씨는 범행 직전에도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흰옷을 입은 A씨는 범행 직전 길을 가던 여성에게 일부러 몸을 세게 부딪치는 듯한 행동을 보이거나 지나가는 남성을 갑자기 팔로 밀치기도 했다. 시비를 거는 듯한 행동을 보였으나 A씨는 이내 아무 일 없다는 듯 갈 길을 가는 모습이었다. A씨는 계획 범행은 아니었으며 여성으로부터 욕을 들어서 순간 감정이 올라와 그랬다고 범행 이유에 대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졸리다"는 말만 반복해 원활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묻지마 폭행 피해자는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SNS를 통해 울분을 토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주장에 대해 폭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는 것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의자, 범행 직전 이상행동 보여

서울역 묻지마 폭행 직전에도 이상행동 포착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03 10:07 의견 0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 후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다. 

2일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달 26일 서울역 묻지마 폭행을 벌인 용의자 A씨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거주지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붙잡힌 A씨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붙잡힌 A씨는 범행 직전에도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흰옷을 입은 A씨는 범행 직전 길을 가던 여성에게 일부러 몸을 세게 부딪치는 듯한 행동을 보이거나 지나가는 남성을 갑자기 팔로 밀치기도 했다. 시비를 거는 듯한 행동을 보였으나 A씨는 이내 아무 일 없다는 듯 갈 길을 가는 모습이었다.

A씨는 계획 범행은 아니었으며 여성으로부터 욕을 들어서 순간 감정이 올라와 그랬다고 범행 이유에 대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졸리다"는 말만 반복해 원활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묻지마 폭행 피해자는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SNS를 통해 울분을 토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주장에 대해 폭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는 것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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