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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코의 뷰] '전과목 만점' 강요받는 은행들
“자녀가 전 과목 만점을 받길 원하세요? 아니면 한 과목만 눈에 띄게 잘하길 원하세요?”예전 취재 과정에서 만난 모 교육전문가가 던진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고 동양권의 부모들은 대부분 전 과목 만점을 받길 선호한다고 합니다. 반면, 서양권의 부모들은 한 과목만 두드러지게 잘하길 원한다고 하네요. 아이의 개성과 취향을
최중혁 기자
2024.03.19 10:46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저PBR주의 반란..."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해"
“은행에게는 정책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정부가) 은행의 주주환원 제고 의지와 능력을 억제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사주 정책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만 있어도 리레이팅(re-rating)이 가능합니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정한 자본시장’ 정책에 대해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의 코멘트다. 한 마디로 ‘정부가 간섭
최중혁 기자
2024.02.12 22:45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정두언 의원이 그리운 아침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고 정두언 의원은 2016년 회고록에서 정권 인수위원회 당시 외교부와 관련된 비사를 이렇게 술회했다."2009년 5월 20일, 미국 앨리바마의 현대자동차 공장 오픈식에 초청을 받아서 간 나를 당시 주미공사 한 직원이 안내했다. 나는 그에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미
최중혁 기자
2024.01.22 08:56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묵혔던 대통령실 인사, 결국 30%에 갇혔다
군불만 때던 대통령실 인사가 실체를 드러냈다. 연초부터 대통령실 인사개편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여러 번 제기됐지만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여권에서는 그 때마다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뚝심’과 결부짓기도 했다.그렇게 묵히고 묵힌 끝에 공개된 결과물은 ‘물
최중혁 기자
2023.12.01 12:40
데스크칼럼
[홍승훈의 Y] ELS 내기판 승자 ‘외국인’...안타까운 확증편향 ‘이복현’
ELS(주가연계증권)는 쉽게 설명하면 '내기'다. 이기면 돈을 벌고, 지면 잃는다. 내기의 조건은 대략 이렇다. 특정 주가지수(혹은 종목)가 반토막만 안나면 은행 예적금 이자의 서너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단 한번이라도 지수가 반토막 나면 원금을 잃는다.이런 면에서 ELS는 도박과도 비슷하다. 단 깨질 확률은 낮은 도
홍승훈 기자
2023.11.30 06:01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합성니코틴 논란…선거 앞두고 '복지부동'?
올해 약 6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세수 결손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들에게 필요한 사업들은 많은데 예산이 부족하다니, 한푼의 세금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주머니 사정 때문일까. 최근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나섰다가 정치권이 시끄러워졌다. 그런데 정작 세수를 책임지는 담당부처는 세금이 줄줄 새고 있는 걸
전지현 기자
2023.11.21 08:00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생존과 공존, 그리고 ‘수능’ 지문에 담겨야할 것들
1991년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이기도 했지만 고르바초프가 소련 대통령직을 사임한 날이기도 하다. 당시 소련의 붕괴가 대한민국에 미친 여파는 컸다. 특히 노태우 대통령 시절 독재타도를 외치던 운동권 학생들은 한 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장수를 잃은 부대처럼 구심점을 잃고 사기는 바닥에 떨어졌다. 어떻게든 명
최중혁 기자
2023.11.08 08:37
데스크칼럼
[홍승훈의 Y] I am 공매도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p(1.33%) 오른 2,399.8로 출발해 장중 2,460선을 넘기기도 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 여의도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 다
홍승훈 기자
2023.11.06 15:32
데스크칼럼
[데스크 칼럼] ‘종노릇’과 은행 이자 장사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이 은행권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권의 '횡재세' 거론에 당혹했던 업계가 더욱
문형민 기자
2023.10.31 17:06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반복되는 안전사고 원인, 허영인 SPC 회장이 답해야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지난해 10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계열사 직원의 '끼임 사망' 이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밝힌 말이었다. 그로부터 1년. 허 회장의 '말의 무게'가 점점 빛을 바래고 있다.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 강조한 재발
전지현 기자
2023.10.24 17:57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이복현의 착각, 은행 횡령사고가 과유동성 때문?
지난 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금융권 임직원 횡령사고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24명 의원 중 해당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의원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금융권 횡령 사고는 나날이 규모가 커지면서 대범해지고 있다.최근 경남은행에선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최중혁 기자
2023.10.19 09:58
데스크칼럼
[포르코의 뷰] 이스라엘이 끝일까
지구촌이 심상치 않다. 미국과 중국이 으르릉거리는가 싶더니 분쟁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발발했다. 고무줄을 양쪽에서 힘껏 잡아당기면 어디서 끊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내게 오는 반동 타격이 상대방보다 약하기만을 바랄 뿐.복기해 보면 변곡점은 2020년이었다. 오바마 시대까지 꽤 공고했던 WTO 체제는 트럼프 시대에
최중혁 기자
2023.10.16 14:43
데스크칼럼
[데스크 칼럼]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누구인가
고 노무현 대통령은 야당으로부터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즉, '경포대'라고 공격을 받았다.치솟는 부동산 가격이 문제였다. 잇따라 대책을 내놓았지만 좀처럼 부동산 가격은 잡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부의 양극화도 심해졌다. 평등과 진보를 지향하는 대통령으로선 이 상황에 당혹스러워했다. 결국 민심은 떠나갔고 정권 재창출에 실
문형민 기자
2023.09.13 17:32
데스크칼럼
[홍승훈의 Y] ‘환율 깡패’ 엔화 대처법
'한국의 월스트리트' 여의도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 다시 한번 살펴야 할, 중요하나 우리가 놓친 이슈들을 '왜(why)'의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역대급 '엔저'에 엔화를 사두려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은행들의 엔화 환전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엔화 예금잔액도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입니다. 연일
홍승훈 기자
2023.06.21 06:00
데스크칼럼
[홍승훈의 Y] 펀드매니저 3인이 본 코스닥 900 변수들
'한국의 월스트리트' 여의도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 다시 한번 살펴야 할, 중요하나 우리가 놓친 이슈들을 '왜(why)'의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코스닥이 최근 90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11개월만인데요. 여전히 불안감은 있지만 올해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다만 속
홍승훈 기자
2023.04.20 15:39
데스크칼럼
[홍승훈의 Y] 숏커버가 만든 폭등, 에코프로(비엠)과 게임스탑
'한국의 월스트리트' 여의도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 다시 한번 살펴야 할, 중요하나 우리가 놓친 이슈들을 '왜(why)'의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2022년 12월 여의도 증권가. '배터리 소재주(주로 양극재) 숏(공매도)'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왔다. 지난해 각광받던 배터리 셀 3사(LG에너지솔
홍승훈 기자
2023.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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