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이 집행유예 선고에 불복해 상고를 결정한 가운데 사건 당일 CCTV와 피해자 카톡 내용 등이 공개됐다. 이에 대법원에서는 판결이 뒤집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날(18일) 스포츠조선은 강지환의 집에 설치된 CCTV 화면과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CCTV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만취한 강지환을 부축해 방으로 옮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피해자들이 이후 속옷만 입은 상태로 집을 둘러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단편적인 상황이며 사건이 일어난 방에는 CCTV가 없어 피해자들이 실제로 범행을 당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강지환이 줄곧 주장해왔던 만취 상태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로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같은 날 피해자 법률대리인 측은 스타뉴스에 강지환의 1심 변호인이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를 강지환 측이 모두 인정한다는 전제로 합의서를 작성했다면서 뒤늦은 말바꾸기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측은 강지환이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있던 영장실질심사 전부터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CCTV 내용은 이미 양측 변호인이 모두 인정한 상황임을 밝혔다. 재판부도 이를 고려해 유죄 판결을 내렸을 것이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2심 재판부는 지난 6월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지환 CCTV, 언론플레이에 불과할까…"성범죄 본인이 인정하지 않았냐"

김현 기자 승인 2020.08.19 09:39 | 최종 수정 2020.08.19 09:40 의견 0
사진=YTN 뉴스 캡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이 집행유예 선고에 불복해 상고를 결정한 가운데 사건 당일 CCTV와 피해자 카톡 내용 등이 공개됐다. 이에 대법원에서는 판결이 뒤집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날(18일) 스포츠조선은 강지환의 집에 설치된 CCTV 화면과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CCTV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만취한 강지환을 부축해 방으로 옮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피해자들이 이후 속옷만 입은 상태로 집을 둘러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단편적인 상황이며 사건이 일어난 방에는 CCTV가 없어 피해자들이 실제로 범행을 당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강지환이 줄곧 주장해왔던 만취 상태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로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같은 날 피해자 법률대리인 측은 스타뉴스에 강지환의 1심 변호인이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를 강지환 측이 모두 인정한다는 전제로 합의서를 작성했다면서 뒤늦은 말바꾸기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측은 강지환이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있던 영장실질심사 전부터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CCTV 내용은 이미 양측 변호인이 모두 인정한 상황임을 밝혔다. 재판부도 이를 고려해 유죄 판결을 내렸을 것이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2심 재판부는 지난 6월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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