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양수산부가 지난 17일 기준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KBS뉴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지난 17일 기준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6387만명) 대비 39.2% 수준인 2504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대형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64% 감소했다. 반면 소형해수욕장 감소율은 약 18%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해수욕장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5493만명에서 올해 1962만명으로 줄었다. 64.3%가 감소한 셈이다. 반면 중형 및 소형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각각 49.5%와 17.6% 감소에 그쳤다. 특히 소형 해수욕장들 중 지난 6월에 선정한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객의 감소율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의 한적한 해수욕장을 홍보하고 운영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13개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에는 17일까지 총 61만8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79만6000명 보다 22.3% 감소한 수치이다. 방문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19만7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2% 수준이었다. 시도별 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전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방문객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에서는 80%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8일을 끝으로 전국 107개소 해수욕장이 폐장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전체 251개소가 폐장할 예정이다.  18일 이후 폐장일정 지자체마가 다르다. 이에 따라 8월말까지 해수욕장을 이용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운영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이어 부산광역시(17일 낮 12시 기준)와 인천광역시(19일 0시 기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인천광역시 11개 해수욕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샤워시설, 파라솔 임대 및 물품 대여 등을 중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광역시의 해수욕장 7곳은 방역관리와 계도활동을 실시하면서 오는 31일(광안리는 30일까지)까지 운영한다.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고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해수욕장을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소해수욕장 약진, 대형보다 방문객 감소 적어..해수부, 해수욕장 방문자제 당부

이면희 기자 승인 2020.08.19 16:46 의견 0
19일 해양수산부가 지난 17일 기준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KBS뉴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지난 17일 기준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6387만명) 대비 39.2% 수준인 2504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대형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64% 감소했다. 반면 소형해수욕장 감소율은 약 18%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해수욕장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5493만명에서 올해 1962만명으로 줄었다. 64.3%가 감소한 셈이다. 반면 중형 및 소형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각각 49.5%와 17.6% 감소에 그쳤다.

특히 소형 해수욕장들 중 지난 6월에 선정한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객의 감소율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의 한적한 해수욕장을 홍보하고 운영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13개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에는 17일까지 총 61만8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79만6000명 보다 22.3% 감소한 수치이다. 방문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19만7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2% 수준이었다.

시도별 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전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방문객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에서는 80%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8일을 끝으로 전국 107개소 해수욕장이 폐장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전체 251개소가 폐장할 예정이다. 

18일 이후 폐장일정 지자체마가 다르다. 이에 따라 8월말까지 해수욕장을 이용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운영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이어 부산광역시(17일 낮 12시 기준)와 인천광역시(19일 0시 기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인천광역시 11개 해수욕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샤워시설, 파라솔 임대 및 물품 대여 등을 중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광역시의 해수욕장 7곳은 방역관리와 계도활동을 실시하면서 오는 31일(광안리는 30일까지)까지 운영한다.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고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해수욕장을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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