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TV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아영이 사건이라 불리는 신생아 두개골 골절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 부모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간호조무사 B씨와 병원장 C씨도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넘겨졌다. 특히 A씨는 CCTV를 통해 신생아를 들어올린 후 거칠게 내렸다가 수건을 휘두른 등 아기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신과 업무스트레스로 학대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부모에게 별다른 사과의 말을 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영이의 아버지는 한 인터뷰에서 "잘못을 했고 사과드린다, 이런 게 전혀 없었다"면서 논란이 일자 병원을 폐업했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 발생 후 1년 가까이 돼가고 있으나 아영이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영이 사건 가해 간호사 입장 변화 없나…"학대는 인정 사과는 없다"

김현 기자 승인 2020.10.06 15:35 의견 0
사진=KBS1TV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아영이 사건이라 불리는 신생아 두개골 골절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 부모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간호조무사 B씨와 병원장 C씨도 아동복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넘겨졌다.

특히 A씨는 CCTV를 통해 신생아를 들어올린 후 거칠게 내렸다가 수건을 휘두른 등 아기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신과 업무스트레스로 학대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부모에게 별다른 사과의 말을 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영이의 아버지는 한 인터뷰에서 "잘못을 했고 사과드린다, 이런 게 전혀 없었다"면서 논란이 일자 병원을 폐업했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 발생 후 1년 가까이 돼가고 있으나 아영이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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