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가을 스릴러 흥행 계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는 의문의 사고로 죽게 된 ‘샘’이 겪는 예측불가의 강렬한 체험을 묘사한 독보적 환각 스릴러다. 작품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요인은 바로 가을이라는 개봉 시기이다. ‘나를 찾아줘’, ‘조커’ 등 다수의 스릴러 흥행작들은 가을 개봉을 택했다. 이는 가벼운 오락 영화나 코미디가 강세를 보이는 여름 시즌과 달리 단순히 장르적 쾌감에 그치지 않고 진한 여운과 사회적 메시지까지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가 가을을 맞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다.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나를 찾아줘’는 권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부부에게 5주년 기념일 아침에 벌어진 사건을 소재로 한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어메이징 에이미’의 화려함 이면에 사랑과 결혼, 대중매체 등을 아우르는 현대 사회의 명암을 치밀하게 조명해 오락성은 물론 작품성 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유명 코믹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조커’는 주로 ‘배트맨’의 숙적으로만 다뤄져 온 ‘조커’의 기원을 조명한 작품.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고 싶었던 광대 ‘아서’가 세상에 반기를 드는 과정을 희극과 비극을 오가며 묘사해 범죄의 이면을 입체적이고도 강렬하게 드러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 역시 일찍이 전 세계 다수의 영화제를 통한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은 물론 영미권 넷플릭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독보적 환각 스릴러로 가을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6년간의 각본 작업으로 탄생한 놀라운 데뷔작으로 찬사를 받은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는 죽고 난 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신선한 소재, 제한된 공간 속 극한의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의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이동한다는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의 발상은 단지 오락 소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의식과 심리에 관한 입체적인 탐구로도 이어지며 ‘나를 찾아줘’ ‘조커’ 에 이어 또 하나의 가을 스릴러 흥행 계보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 스릴러 흥행 계보를 이어갈 독보적 환각 스릴러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