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캡처)
대도 조세형의 일화가 재조명됐다.
10일 대도 조세형이 화제로 급부상했다. 조세형은 드라이버 하나로 부잣집을 털었던 도둑이다. 그는 훔친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썼다고 알려지며 '대도'라고 불렸다.
그는 전쟁 고아로 보육원에서 자랐다. 그때부터 도둑질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소년원만 20차례 들락거렸다. 조세형은 "교도소 동료들로부터 다양한 범죄 수법을 더 배워서 나왔다"라며 도둑질을 끊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6번째 절도를 저질렀다. 그의 나이 81세였다. 조세형의 절도가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몇만원을 훔치기 위해 다세대 주택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것.
조세형은 도둑질을 끊었다고 말했지만 "가게를 지키라고 고양이한테 맡겼어"라며 "훈련을 받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먹을지 몰라도 늘 먹고 싶어. 언젠가는 먹어 버려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조세형이 자신의 미래를 예언한 발언이라고 회자되고 있다.
조세형의 올해 나이는 82세며 전 부인은 초연스님이다. 초연스님은 대도 조세형과 이혼 후 불자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