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나스타시아'로 맺어진 '인간극장' 임인숙 씨와 남편 한병석 씨의 인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7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아나스타시아 관련 키워드가 노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인간극장'은 '가원에서 이룬 사랑'으로 꾸며져 경기도 연천에 살고 있는 한병석·임인숙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방송에서한병석 씨는 인생의 책 '아나스타시아' 열 권 모두를 번역한 뒤 벌어진 일이 소개됐다.
아내 임인숙 씨는 한병석 씨가 번역한 책을 읽고 연천 시골로 찾아왔다. 그는 "열 권을 두 번 읽었다. 다 머릿속에 남지 않기 때문에 가끔 이렇게 본다"고 밝혔다.
이어 "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이 남자를 만날 일이 없었다. 이 책을 선물 받았다. 이 책이 아니면 인연이 될 수가 없었다"며 "한 사람은 여기에 있고 한 사람은 알래스카 있는데 태평양을 건너서 어떻게 인연이 되겠냐"고 감탄했다.
한편 아나스타시아는 블라지미르 메그레 작가의 작품으로 인생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 저자가 시베리아 강들을 따라 장삿배를 운영하던 중에 우연히 만난 여인 '아나스타시아'로부터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써내려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