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창현 SNS 캡처

소설 도용사건으로 5개 문학상에서 수상이 취소된 손창현이 글로벌경제신문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측으로부터도 당선 취소됐다.

19일 글로벌경제신문 발표에 따르면 손창현이 지난 14일 '꿈'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이 취소됐다.

손창현의 '꿈' 역시 남의 작품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측은 "본사는 즉각 긴급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었고 손창현 씨 작품의 당선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사실은 지난 15일 당선 취소 통보를 통해 손창현에게 전해졌고 본인도 사실을 인정하고 수긍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본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니어 신춘문예’와 관련한 공모와 당선작 선정, 심사 과정에서 문학의 발전을 해치는 도용 및 표절 문제를 보다 정밀하게 걸러 낼 수 있는 조치를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손창현 씨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창현은 과거 가수 유영석씨의 노래 가사를 표절해 창작시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나 표절이 드러나 이 또한 취소됐다.

이에 대해 손창현은 창작한 글만 허용된다는 규정이 없어서 노래를 인용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