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으로 적막함이 일상이 된 공항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작년 항공교통량이 전년에 비해 5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10%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국제선이 66%나 줄었다. 하루 평균 1151대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이 전년보다 50.0% 감소한 42만 1000대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월간 최대 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에 7만 2000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0일 2464대였다. 하루 최저 교통량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이 있었던 9월 7일 393대다. 항공교통량을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누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66.4% 감소한 20만 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10.4% 감소한 22만 1000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한국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 8000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국내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길은 ‘서울-제주’ 구간으로 연간 16만 3855대가 이용했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47.5% 감소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이랑 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을 보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면서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크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 조기 회복가능성도 있으므로, 항공교통량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국내 항공 작년 교통량 ‘반토막’

지난해 항공교통량 통계 발표
국제선 66%·국내선 10% 감소

이동현 기자 승인 2021.01.24 12:53 의견 0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적막함이 일상이 된 공항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작년 항공교통량이 전년에 비해 5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10%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국제선이 66%나 줄었다. 하루 평균 1151대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이 전년보다 50.0% 감소한 42만 1000대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월간 최대 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에 7만 2000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0일 2464대였다.

하루 최저 교통량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이 있었던 9월 7일 393대다.

항공교통량을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누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66.4% 감소한 20만 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10.4% 감소한 22만 1000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한국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 8000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국내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길은 ‘서울-제주’ 구간으로 연간 16만 3855대가 이용했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47.5% 감소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이랑 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을 보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면서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크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 조기 회복가능성도 있으므로, 항공교통량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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