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무허가 또는 노후 통학버스를 전수조사한다. [자료=YTN]

경기도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도내 사립유치원 통학버스를 전수검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의 통학버스중 일부가 무허가 또는 11년 초과한 노후차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전수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작년 9월 기준 도내 사립유치원 통학버스 2055대 중 3%가량이 차량 등록일로부터 11년이 넘은 노후 차량 또는 유상운송 무허가 차량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운행하는 통학버스는 지자체의 유상운송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통학버스를 무허가로 운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무허가 통학 차량은 노후차 관리 대상에서도 빠졌다.

유상운송 허가 차량은 11년이 초과하면 자동으로 허가가 해지돼 운행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보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새 학기 시작 전 전수 점검을 마치고 노후 및 무허가 차량 현황을 각 지자체에 통보해 이들 차량이 운행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