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 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울산광역시 주최, 울산문화예술회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주관으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은 최신 배리어프리영화 세 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파리로 가는 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이다.
(왼쪽부터) 파리로 가는 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엄마의 공책 포스터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19일에 상영되는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은 아름다운 남프랑스 풍경과 음식이 펼쳐지는 로드무비로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연출하고 ‘기생충’의 장혜진 배우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영화다. 상영 후에는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대본을 쓴 서수연 화면해설 작가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판타지모험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배리어프리버전는 20일 상영된다. 전설의 동물 빅풋과 함께 잃어버린 세계 샹그릴라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임수향 배우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 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21일에는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영화 ‘엄마의 공책’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이주실, 이종혁 배우 주연의 ‘엄마의 공책’은 팬데믹 시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상영 후에는 이주실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직접 나눌 예정이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