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가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을 공식선언했다. [자료=JTBC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기니가 자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을 공식선언했다.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에볼라 증세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기니 뿐만 아니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지난 7일 3달만에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로 4번째 감염자가 나온 상태다.
에볼라는 감염 초기 감기 증세와 유사하지만 고열과 함께 장기 출혈을 일으켜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특히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2013년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을 중심으로 에볼라가 창궐한 바 있다.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