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4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 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 2000만원을 거뒀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우리PE자산운용은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전격 영입하고,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여기에그룹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제 하에서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 공동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사업을 강화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성과보수제도 정비 및 시장의 우수 운용역 영입 등 침체된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질적 구조조정 노력을 계속 해왔다”고 설명했다.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