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이 협력사 직원의 신종 코로나19 감염 확인 후에도 영업을 강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이 협력사 직원의 신종 코로나19 감염 확인 후에도 영업을 강행했다.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직원은 3층의 한 매장에서 근무했다. 더현대 서울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도 3‧1일절인 다음달 정상 영업을 진행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명의 인원이 오가는 곳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지만 폐점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개장 이후 수많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백화점 내부의 에스컬레이터와 복도 등에 수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무색할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해당 매점을 폐점조치하지 않고 영업을 강행해 확진자가 늘어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통보 받은 즉시 해당 매장을 폐쇄한 후 접촉 의심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통보 받았다”며 “접촉 의심 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상 영업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고 종결됐으며 해당 사실은 점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도 공유된 사안" 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백화점 점포들보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은 물론 10분 단위로 전체 층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은 지난달 26일 개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02년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문을 연 서울 지역 매장이다. 영업면적은 8만9100㎡, 약 2만7000평으로 서울 시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더현대 서울, 근무자 코로나19 확진 후에도 영업 강행...인산인해 방문객 확산 우려 없나?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확진 판정 후 영업 진행돼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확진자 증가 우려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3.02 14:11 | 최종 수정 2021.03.02 14:32 의견 0
지난달 26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이 협력사 직원의 신종 코로나19 감염 확인 후에도 영업을 강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이 협력사 직원의 신종 코로나19 감염 확인 후에도 영업을 강행했다.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직원은 3층의 한 매장에서 근무했다. 더현대 서울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도 3‧1일절인 다음달 정상 영업을 진행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명의 인원이 오가는 곳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지만 폐점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개장 이후 수많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백화점 내부의 에스컬레이터와 복도 등에 수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무색할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해당 매점을 폐점조치하지 않고 영업을 강행해 확진자가 늘어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통보 받은 즉시 해당 매장을 폐쇄한 후 접촉 의심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통보 받았다”며 “접촉 의심 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상 영업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고 종결됐으며 해당 사실은 점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도 공유된 사안" 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백화점 점포들보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은 물론 10분 단위로 전체 층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은 지난달 26일 개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02년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문을 연 서울 지역 매장이다. 영업면적은 8만9100㎡, 약 2만7000평으로 서울 시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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