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주 사조산업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사조산업이 캐슬렉스CC 서울과 캐슬렉스CC 제주의 합병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캐슬렉스 서울은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캐슬렉스 제주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양사 간 합병 절차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사정과 경영 판단의 사유로 합병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조산업은 지난달 말 두 골프장 합병안을 공시했다. 소액주주들은 합병이 성사되면 오너가 소유인 캐슬렉스 제주의 손실을 사조산업에 전가한다는 이유로 이에 강력 반발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최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사조산업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관련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캐슬렉스 서울은 사조산업이 79.5%, 사조씨푸드가 20%,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캐슬렉스 제주는 주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 사조산업 부사장이 49.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

사조산업, 캐슬렉스CC서울·캐슬렉스CC 제주 합병안 철회...소액주주들 반발에 백기 들어

올해 2월말 두 골프장 합병 공시했으나 캐슬렉스 제주 손실 전가 이유로 반발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3.09 10:26 의견 0
이창주 사조산업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사조산업이 캐슬렉스CC 서울과 캐슬렉스CC 제주의 합병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캐슬렉스 서울은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캐슬렉스 제주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양사 간 합병 절차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사정과 경영 판단의 사유로 합병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조산업은 지난달 말 두 골프장 합병안을 공시했다. 소액주주들은 합병이 성사되면 오너가 소유인 캐슬렉스 제주의 손실을 사조산업에 전가한다는 이유로 이에 강력 반발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최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사조산업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관련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캐슬렉스 서울은 사조산업이 79.5%, 사조씨푸드가 20%,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캐슬렉스 제주는 주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 사조산업 부사장이 49.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