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제휴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 서비스 왓챠에서는 디즈니 대표 콘텐츠 등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웨이브에서 디즈니 콘텐츠가 이달 말에 서비스 종료된다는 소식에 이어 전해진 소식이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가 2019년 선보인 국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다. 이달 말로 종료되는 디즈니 콘텐츠는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100여 편에 달한다.

웨이브 측은 “디즈니 측에서 이달 말로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앞서 지난 2019년 말에 OTT 론칭을 앞두고 최대 라이벌로 꼽히던 넷플릭스에 콘텐츠 제공을 끊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면서 제휴 관계를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경쟁 OTT 기업들을 견제하고 안정적인 진출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함께다.

뷰어스 이진아 기자 jina@viewers.co.kr 이진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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