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의 상반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사진=고려아연)
하나금융투자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금속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2501억원에 부합할 예정”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4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크지않아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아연 가격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 예상했다. 중국 철강과 글로벌 자동차 생산 증가로 LME(런던금속거래소) 아연가격은 2월 중순까지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미달러 강세로 소폭 조정받았다.
중국의 부동산과 각종 산업 지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탄소 감축을 위한 철강 감산과 지난 1월부터 가동을 개시했던 남아공의 Gamsberg광산을 비롯해 작년 중단된 광산들이 재개한다. 이로 인해 타이트한 아연정광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곧 아연정광 Spot 제련 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져 아연 금속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