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대표자거나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 고용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에게 연 1%대의 낮은 금리로 총 5000억 원을 대출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대표자가 청년(만 39세 이하)인 소상공인이나 상시근로자 중 청년이 과반수인 소상공인, 최근 1년 이내 청년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해 유지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고용 소상공인이 대출 후 1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1년 차에 1.73~2.13%이던 금리가 2년 차부터 1.33~1.73%로 0.4%포인트 인하된다.
청년고용유지 초저금리 대출은 시중은행을 통해 대리대출로 진행된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대출을 신청하려는 청년고용 소상공인은 우선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에 접속,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청년이 대표자인 소상공인의 경우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본인과 사업체 정보만 입력하면 되지만 청년근로자를 고용한 소상공인의 경우 본인과 사업체 정보 외에 4대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와 청년고용 유지 서약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신용보증기관과 참여은행에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관은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참여은행은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산림조합, 수협, 신협, 전북, 제주, SC제일, 씨티, 새마을금고 등이다.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한 신용보증기관에는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지만 은행에는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출력본을 내야 한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