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배터리 화재 리스크를 확인하고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서 잠재적 화재 리스크를 확인하고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 배터리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 ESS용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해당 리스크가 가혹한 외부 환경과 결합하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ESS 산업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발적 교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일부 ESS 화재의 원인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에 생산한 ESS 전용 전극에서 일부 공정 문제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를 발견한 탓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교체 대상 제품이 적용된 국내외 사이트에서 고객과 협의 후 교체를 포함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ESS 배터리 교체와 추가 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비용은 상반기 중 충당금으로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번 충당금 반영으로 상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견고한 사업 수익성과 최근 SK이노베이션과의 분쟁 합의금 등을 고려하면 ESS 배터리 충당금이 실제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안전 위해 4천억원 쏟아…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5.25 15:19 | 최종 수정 2021.05.25 15:33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배터리 화재 리스크를 확인하고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서 잠재적 화재 리스크를 확인하고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 배터리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 ESS용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해당 리스크가 가혹한 외부 환경과 결합하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ESS 산업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발적 교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일부 ESS 화재의 원인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에 생산한 ESS 전용 전극에서 일부 공정 문제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를 발견한 탓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교체 대상 제품이 적용된 국내외 사이트에서 고객과 협의 후 교체를 포함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ESS 배터리 교체와 추가 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비용은 상반기 중 충당금으로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번 충당금 반영으로 상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견고한 사업 수익성과 최근 SK이노베이션과의 분쟁 합의금 등을 고려하면 ESS 배터리 충당금이 실제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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