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게임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펄어비스까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 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업종으로 사회적 책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ESG 페달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 게임사 중 최초로 ESG TF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과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사회적 가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터키와 호주 등 세계적 재난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구성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이같은 활동들을 전문 조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총괄을 맡은 허진영 펄어비스 CO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ESG 경영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 대장 다운 면모를 보였다. 엔씨는 지난 3월 ESG 경영실을 설립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위한 핵심 분야 4가지로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제시했다. 엔씨의 선포는 촉매제가 됐다. 펄어비스는 ESG 공시 의무가 없는 코스닥 상장기업임에도 관련 조직을 꾸렸다. 넷마블은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이사회 직속 ESG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넥슨도 ESG 경영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업종으로 불리는 게임업계가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ESG 경영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ESG 속도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라며 "게임업계에 대한 책임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부터 펄어비스까지’ 게임업계, ESG 경영 속도

펄어비스 ESG TF팀 신설..지속가능한 경영체제 마련
코로나 수혜업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목소리 높아져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6.16 13:35 의견 0
(사진=펄어비스)

게임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펄어비스까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 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업종으로 사회적 책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ESG 페달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 게임사 중 최초로 ESG TF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과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사회적 가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터키와 호주 등 세계적 재난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구성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이같은 활동들을 전문 조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총괄을 맡은 허진영 펄어비스 CO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ESG 경영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 대장 다운 면모를 보였다.

엔씨는 지난 3월 ESG 경영실을 설립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위한 핵심 분야 4가지로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제시했다.

엔씨의 선포는 촉매제가 됐다.

펄어비스는 ESG 공시 의무가 없는 코스닥 상장기업임에도 관련 조직을 꾸렸다. 넷마블은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이사회 직속 ESG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넥슨도 ESG 경영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업종으로 불리는 게임업계가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ESG 경영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ESG 속도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라며 "게임업계에 대한 책임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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