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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30만명을 돌파하며 이를 기념하는 라이브 행사 방송을 진행했다(사진=GS건설)

드디어 터널 끝이 보인다. 일상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9.2%인 1500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6월23일 현재). 정부는 3분기까지 70%인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집단 면역 시기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기원 전후를 의미하는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가 코로나19 시대에 Before Corona(코로나 이전)와 After Disease(질병 이후)로 바뀌어 불렸다. 이제 재앙 같은 질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뷰어스는 창간 6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 이후 바뀌는 우리의 삶과 사회, 경제 등을 조망하는 [포스트 코로나]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설사가 온라인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있다. 쌍방향 라이브 방송으로 견본주택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것. 비대면 온택트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건설사도 외딴 섬일 수 없는 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 Made in Xi' 구독자수가 35만명을 넘어섰다. 동종업계 구독자수 2위인 현대건설 '힐스 캐스팅' 채널이 1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것과 비교하면 2배나 많다.

GS건설은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송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문하고 즉각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적 고객 확보도 노릴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을 켜면 1만명 가까이 시청이 이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활용의 선구자 역할을 한 곳은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라이프' 채널을 2011년 개설해 현재 구독자수를 14만명 가까이 확보해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자사 캐릭터인 '정대우'를 활용한 홍보도 곁들이고 있다. 대우건설의 캐릭터 정대우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정대우가 간다'도 7000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2011년 유튜브 채널 '채널 래미안'을 개설했다. 채널 래미안의 경우 구독자수 6만6000명을 넘어섰다. 타사에 비해 구독자 수는 적으나 채널 전체 조회 수는 1300만을 넘기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 캐스팅'을 통해 단순한 자사 홍보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와 자산관리, 내집마련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DL의 경우 'e편한세상'이라는 인지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가 있으나 별도의 아파트 브랜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신기술 개발 및 건축물 소개를 넘어 직원 브이로그까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자사 유튜브 채널 외에도 '더샵TV'를 통한 아파트 브랜드 홍보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건설도 자사와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롯데캐슬'과 '르엘'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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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유튜브 채널 '한양TV' 대표 썸네일 (사진=한양)

■중견 건설사도 유튜브 시대

대형건설사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아파트 브랜드 홍보에 나선 것은 아니다.

최근 미디어룸 아카이브H를 오픈하고 고객과 접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한양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한양TV'를 개설했다.

한양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 '한양 수자인' 홍보는 물론 스마트 시티 구상 계획과 신성장 에너지 관련 사업을 알리고 있다.

KCC건설은 지난해 7월 자사 유튜브 채널 'KCC SWITZEN'에 브랜드 홍보영상 '문명의 충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한국광고주협회 주최 '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29일 기준 조회수만 3500만을 넘어섰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별도의 유튜브 채널 운용이 아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분양 홍보로 주목받았다.

2019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금호건설은 온라인 직무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양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직장인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 위주로 업로드를 이어가고 있다.

우미건설도 '우미마을 린이네'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입주단지 홍보는 물론 아파트 질의응답 관련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