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IBK기업은행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IBK기업은행)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IBK기업은행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여의도의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7~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규모로 팔았다. 이에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2일에도 하나은행 본사를 10시간 가량 압수수색 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가 운용하던 2562억원 규모의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일어난 사건이다.

경찰은 사모펀드 수사를 진행하며 최근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