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종료됐다 (사진=원티드랩)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종료됐다. ‘최대어’ 크래프톤에 가려 관심은 저조했지만 많은 공모주 투자자가 몰리면서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5조원이 넘는 증거금도 쏟아지면서 소위 ‘대박’을 쳤다.

3일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경쟁률은 총 공모수량 73만주 중 일반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 18만2500주의 공모 경쟁률이다.

청약건수는 23만7467건, 청약 증거금은 5조5291억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티드랩은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일반 투자자분들도 원티드만의 AI 채용 매칭 기술과 기업의 성장성을 알아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공모 자금으로 인재 확보와 산업군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청약을 마친 원티드랩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46억원이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