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말표 청포도에일'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말표가 흑맥주, 막걸리를 거쳐 청포도를 머금고 돌아왔다. CU가 여름철을 겨냥해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 ‘말표 청포도에일(3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다. 상면발효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말표 흑맥주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말표 흑맥주가 에스프레소와 다크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크에일이었다면 말표 청포도에일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에 삽입된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디자인됐으며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 컬러를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CU가 지난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선보인 말표 흑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 캔이 완판된 것을 시작으로 약 8개월 동안 400만 캔 이상 판매되며 CU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초기 CU의 국산, 수입맥주를 통틀어 판매량 기준 4위에 오르면서 수제맥주 중 처음으로 인기순위 TOP 5에 들어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콜라보 상품이 대거 쏟아지며 관련 상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의 수제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8년 87.4%, 2019년 220.4%로 꾸준히 증가했고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 498.4%로 크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며 240.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제맥주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6%, 2020년 11.0%, 2021년 상반기 20.2%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CU는 이러한 수제맥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엔 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한 콜라보 맥주인 ‘현대오일 고급IPA캔(3500원)’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고급휘발유 주유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태광 MD는 “최근 편의점에서는 수제맥주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수제맥주가 주류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며 “CU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96억원으로 전년(2019년) 대비 37% 급증했다.

“톡 쏘는 말표맥주 어때요?” CU, 말표 청포도에일 선봬

말표흑맥주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 특징
콜라보 수제맥주 출시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수제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240.5% 올라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8.05 17:24 의견 0
CU가 ‘말표 청포도에일'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말표가 흑맥주, 막걸리를 거쳐 청포도를 머금고 돌아왔다.

CU가 여름철을 겨냥해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한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 ‘말표 청포도에일(3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다. 상면발효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말표 흑맥주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말표 흑맥주가 에스프레소와 다크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크에일이었다면 말표 청포도에일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에 삽입된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디자인됐으며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 컬러를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CU가 지난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선보인 말표 흑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 캔이 완판된 것을 시작으로 약 8개월 동안 400만 캔 이상 판매되며 CU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초기 CU의 국산, 수입맥주를 통틀어 판매량 기준 4위에 오르면서 수제맥주 중 처음으로 인기순위 TOP 5에 들어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콜라보 상품이 대거 쏟아지며 관련 상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의 수제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8년 87.4%, 2019년 220.4%로 꾸준히 증가했고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 498.4%로 크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며 240.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제맥주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6%, 2020년 11.0%, 2021년 상반기 20.2%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CU는 이러한 수제맥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엔 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한 콜라보 맥주인 ‘현대오일 고급IPA캔(3500원)’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고급휘발유 주유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태광 MD는 “최근 편의점에서는 수제맥주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수제맥주가 주류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며 “CU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96억원으로 전년(2019년) 대비 3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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