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40조원 설비투자로 삼성전기 대덕전자 심텍 등 반도체 PCB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이문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면 반도체 PCB 중 FC BGA, SiP, FC CSP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PCB 업체의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가동률 확대도 동반하여 진행된다"며 "반도체 PCB 업체는 저수익사업 축소, MSAP 공정 투자로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추가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대덕전자와 심텍에 대해서도 각각 매수 의견과 2만4000원, 3만7000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비해 삼성전기 137%, 대덕전자 114%, 심텍 84%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및 믹스 효과, 높은 가동률 유지로 2분기에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후 3~4분기에도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