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이 403대 1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에 나선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이 40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4조원이 몰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증거금은 모두 54조3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403대 1로 추산된다. 현대중공업은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에스케이(SK)아이이테크놀로지(81조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청약에 들어온 58조원에 버금가는 증거금을 기록했다. 공모가 6만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이번 청약에는 일반 투자자 160여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만 합해 100만명이 몰렸다. 최소수량인 10주를 청약해 30만원의 증거금을 넣은 청약자는 균등배정에 따라 하나금융투자(1~2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증권의 경우 균등배정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더 많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에서 물적분할돼 신규설립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하면서 기존 현대중공업을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후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기간(15일~6개월)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확약비율이 53.1%에 달해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수의 10% 정도로 추산된다.

[IPO 뉴스] 현대중공업, 청약에 54조원 몰려…최종 경쟁률 403대 1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9.08 16:33 의견 0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이 403대 1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에 나선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이 40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4조원이 몰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증거금은 모두 54조3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403대 1로 추산된다.

현대중공업은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에스케이(SK)아이이테크놀로지(81조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청약에 들어온 58조원에 버금가는 증거금을 기록했다. 공모가 6만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이번 청약에는 일반 투자자 160여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만 합해 100만명이 몰렸다.

최소수량인 10주를 청약해 30만원의 증거금을 넣은 청약자는 균등배정에 따라 하나금융투자(1~2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증권의 경우 균등배정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더 많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에서 물적분할돼 신규설립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하면서 기존 현대중공업을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후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기간(15일~6개월)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확약비율이 53.1%에 달해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수의 10%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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