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관계부처와 함께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9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의 고용회복을 견인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도 최근 중소사업체 취업자 수는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 고용은 소폭 회복 중이나 대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와 비교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창업·벤처기업은 약진해 상반기 기술창업과 벤처기업 고용이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기술 기반 업종 위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고용회복을 유도하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화 등의 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현장의 애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신속한 고용회복과 경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3대 추진전략(중소기업 고용인프라 강화, 신기술·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경영환경 패러다임 변화 대응력 강화) 8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기업과 구직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직접 매칭까지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인센티브를 대폭 확충하여 장기재직 유도 ▲체험·홍보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중소기업 취업까지 유도 ▲신기술·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을 지원하여 인력난 완화 ▲창업·벤처기업의 인력 유인제도 개편 및 양성·채용지원 병행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재정·금융 지원을 확대해 고용회복 견인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 사업전환 및 재직자 직무전환 지원 ▲주52시간제 적응을 위한 자금·인력·생산성 부문 종합 지원 등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쉽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코로나19 극복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