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갱신 페이지를 게재했다. 갱신표에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갤럭시M을 비롯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갤럭시Z가 포함됐지만 갤럭시노트 상표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상표권은 등록이 되면 10년간 권리가 존속되며 만료 1년 이내에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갱신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만료 후 6개월 이내에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상표권은 지난 2013년에 등록돼 오는 2023년에 만료된다.
삼성의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불거져 왔다. 이에 삼성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가 아닌 내년에 1년이 아닌 2년마다 출시되는 방향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갤럭시노트 팬들이 삼성의 이야기에 신뢰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국 상표권 미갱신 문제로 인해 의구심이 짙어진 것이다.
현재 갤럭시노트의 가장 큰 장점인 S펜은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3에 적용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21이 아닌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가 공개된 후 시장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면거 삼성의 탈 노트 계획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삼성이 노트 시리즈 단종을 진행한다면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2 울트라나 갤럭시Z폴드4에서는 S펜이 수납 형태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