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J유통계열사들의 키워드는 공채, 아이스팩,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CJ프레시웨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배송 등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3만여 개를 전량 재사용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은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매출이 올해 총 600억(취급고 기준)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MZ세대와의 쌍방향 소통 면접을 일부 직군에 시범 적용하는 등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채용은 ▲지원서 접수 ▲테스트 전형 ▲1차 면접 ▲인턴십 전형 ▲2차 면접 ▲최종 합격까지 여섯 단계로 진행되며, 식품 및 바이오 사업부문별로 5개 직군(R&D, 제조기술,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을 모집한다. 지원 서류는 오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온라인·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 인재 눈높이에 맞춰 AI(인공지능)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쌍방향 소통을 위한 ‘대화형 면접제도’ 등 채용 시스템을 운영한다. 2020년부터 진행한 인턴십 전형도 이어나간다.

AI 역량평가는 비대면 채용 절차를 고려한 온라인 역량검사다. 지난 상반기 채용 때보다 시스템을 더 고도화했으며, 지원자의 인·적성, 성과 창출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소통형 면접제도인 ‘컬처핏 인터뷰(Culture-Fit Interview)’도 도입했다. Food Sales, e-Commerce Sales등 일부 직무 채용에 시범 적용한 이 제도는 해당 직무의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무 등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선배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직무능력 평가 전형인 인턴십은 약 4주간 진행한다. 지원한 직무의 선배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실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회사는 지원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고 지원자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국내 기업 최초 재사용 아이스팩 순환체계 도입

CJ프레시웨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배송 등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3만여 개를 전량 재사용품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지자체와 손잡고 아이스팩 순환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청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수집과 운반, 세척 등 전 과정을 관리하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이하 환경공단)는 수요처 발굴과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화성시와 환경공단으로부터 재사용 아이스팩을 공급받아 기존에 사용하던 연간 3만여개의 아이스팩을 전량 대체해 사용한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시민이 배출한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분리, 선별 한 후 위생적으로 세척·소독해 사용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지난 13일 화성시, 환경공단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화성시 임종철 부시장과 환경공단 방현홍 본부장,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 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CJ프레시웨이와 화성시, 환경공단은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기반 확충을 위해 시민단체·생산자, 한국청소협회, 지자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공급처와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매년 늘어나는 아이스팩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충진재인 고흡수성 폴리머(SAP)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에 녹지 않고 하수 처리 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폐기된 아이스팩은 주로 매립되는데, 자연 분해에 50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신선·냉동 제품 배송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억6000만개로 추정된다.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아이스팩 순환체계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지속적인 수요처를 찾기 어려워 실용화에 애를 먹어 왔다.

CJ프레시웨이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아이스팩의 처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아이스팩 순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사진=CJ온스타일)

■ CJ온스타일 ‘1촌·1사1명품’ 매출 600억 돌파

CJ온스타일은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매출이 올해 총 600억(취급고 기준)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촌 기업을 위한 <1촌 1명품>과 중소기업을 위한 <1사 1명품>은 방송 매출과 광고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소규모 기업에게 호응도가 높다.

CJ온스타일은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을 매일 1 시간(TV홈쇼핑/T커머스 각 30분)씩 송출한다. 15년간 총 450억이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한 업계 최초의 농촌기업 무료 방송 <1촌 1명품>은 현재 매주 5회 방송 중이다.

<1촌 1명품>은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2007년 시작했다. 가끔 찾아가서 일손을 돕는 수준의 지원을 넘어, 농촌기업 자립을 위해 전문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목표로 시행 중이다.

TV홈쇼핑과 모바일 앱 판로 지원은 기본이고, 마케팅, 품질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까지 제공한다.

2012년부터 총 120여 개가 넘는 협력사가 참여해온 <1사 1명품>은 CJ온스타일에서 주 9회 방송한다. 우수 제품을 개발했으나 적합한 유통 채널을 찾지 못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청자에게 적극 소개하고 있다.

소규모 기업이 <1사 1명품> 방송 매출과 광고 효과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1사 1명품>은 수요일~토요일 CJ온스타일 TV라이브 채널에서 오전 5시 30분부터, T커머스 CJ온스타일 플러스에서는 일요일~목요일 오전 5시 15분부터 30분 방송된다. 방송된 상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도 상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