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5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펫열풍이 유통가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규모는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지난해 1조원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4만가구,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한다. 뷰어스는 유통가에 불고 있는 반려동물 열풍에 따라 업계들이 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지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은 사치일지 몰랐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에 달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은 사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맛과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이 펫펨족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빗겨갔다. 외부활동이 줄어든 대신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인구와 집콕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SSG닷컴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55% 늘었다. 같은 기간 고양이 용품 매출은 188%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펫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성장과 함께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다. 유통·식품업계가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풀무원 건강먹거리 브랜드 아미오 건강식 제품 (사진=풀무원) ■ 풀무원, 반려동물 관절부터 피부까지 케어하는 건강식 선봬 풀무원 건강생활은 지난해 반려동물 건강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를 론칭했다. 이후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반려동물 관절·뼈, 눈·눈물, 장·소화, 피부·모질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식 4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반려견의 4가지 건강 고민에 맞춘 기능성 원료로 만들었다. '건강담은 간식 관절&뼈'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과 초록입홍합을 사용했다. 주원료로는 가수분해한 닭고기를 사용했다. '건강담은 간식 눈&눈물'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가 함유된 오메가3와 눈에 좋다고 알려진 블루베리, 금잔화추출물을 더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가 함유돼 일상에서 간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건강담은 간식 장&소화'는 함께 출시된 제품 3종과 비교해 3배 많은 양의 'PMO 08' 유산균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함유돼 반려견의 편안한 소화와 장 건강을 돕는다. '건강담은 간식 피부&모질'은 오메가3, 저분자피쉬콜라겐을 사용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를 사용했다. 가수분해 단백질은 반려견의 식이성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건강담은 간식 관절&뼈’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과 초록입홍합을 주원료로는 가수분해한 닭고기를 사용했다. "‘건강담은 간식 눈&눈물’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가 함유된 오메가3와 블루베리, 금잔화추출물을 더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가 함유됐다“고 전했다. CU는 지난 8일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반려동물 위한 보양식 3종 선보여 지난달 CU는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이며 펫펨족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U가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정성 가득 한그릇 3종(삼계탕, 오리탕, 북어탕)’이다. 반려견, 반려묘 구분 없이 모두 섭취 가능하다. CU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에는 닭가슴살, 인삼, 당근 등 원재료가 사용됐다. 사람이 섭취해도 무리가 없어 펫펨족들의 불안감을 덜어준 것이다. 북어탕도 성장기 반려동물의 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에 지퍼백이 적용돼 있다. 따라서 원하는 양만큼 제공한 뒤 남은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7% 올랐다고 전했다. CU 관계자는 “국내 반려인이 150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이번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 출시를 계끼로 반려인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셋 더 홀리스틱 제품 (사진=정관장) ■ 반려견 위한 홍삼·인삼 제품도 한국인삼공사 정관장도 지난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의 ‘더 홀리스틱’ 사료 3종(신선한 연어·호주산 양고기·국내산 오리)을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6년근 홍삼 성분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이고, 단백질 함량을 기존 보다 늘려 영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관장은 2015년부터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선보이고 있다. 정관장 6년근 홍삼 성분을 기반으로 주식부터 간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펫푸드 라인업을 갖췄다. 실제로 지니펫의 홍삼 성분은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외부 자극에 의한 PBMC(말초 혈액 단핵세포) 증식 효능 연구'에서 면역세포의 증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자연주의 펫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울지마마이펫도 지난해 인삼 엑기스를 기본으로 반려견 전용 맞춤 보약 ‘LA갈비맛(엄마손맛)’, ‘킹크랩맛(아빠손맛)’, ‘고구마맛’, ‘야채주스맛’, ‘연어맛’, ‘오리고기맛’, ‘황태맛’ 등 7종을 내놨다. 해당 제품은 반려견의 건강 문제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A갈비맛(엄마손맛)은 인삼 베이스에 소고기를 더해 종합건강과 영양보충 효과를, 킹크랩맛(아빠손맛)은 멸치와 글루코사민을 더해 관절강화와 성장발달 효과에 도움을 준다.

[펫펨족 1500만] ①건강식·보양식에 피부관리까지...반려동물 식품이 진화한다

풀무원, 반려동물 피부까지 케어하는 건강식 론칭
CU, 반려동물 위한 보양식 3종 선봬
정관장, 홍삼 성분 들어간 지니펫 제품 리뉴얼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9.18 08:00 의견 0

반려인 15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펫열풍이 유통가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규모는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지난해 1조원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4만가구,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한다. 뷰어스는 유통가에 불고 있는 반려동물 열풍에 따라 업계들이 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지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은 사치일지 몰랐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에 달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은 사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맛과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이 펫펨족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빗겨갔다. 외부활동이 줄어든 대신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인구와 집콕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SSG닷컴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55% 늘었다. 같은 기간 고양이 용품 매출은 188%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펫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성장과 함께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다. 유통·식품업계가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풀무원 건강먹거리 브랜드 아미오 건강식 제품 (사진=풀무원)

■ 풀무원, 반려동물 관절부터 피부까지 케어하는 건강식 선봬

풀무원 건강생활은 지난해 반려동물 건강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를 론칭했다. 이후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반려동물 관절·뼈, 눈·눈물, 장·소화, 피부·모질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식 4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반려견의 4가지 건강 고민에 맞춘 기능성 원료로 만들었다. '건강담은 간식 관절&뼈'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과 초록입홍합을 사용했다. 주원료로는 가수분해한 닭고기를 사용했다.

'건강담은 간식 눈&눈물'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가 함유된 오메가3와 눈에 좋다고 알려진 블루베리, 금잔화추출물을 더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가 함유돼 일상에서 간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건강담은 간식 장&소화'는 함께 출시된 제품 3종과 비교해 3배 많은 양의 'PMO 08' 유산균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함유돼 반려견의 편안한 소화와 장 건강을 돕는다.

'건강담은 간식 피부&모질'은 오메가3, 저분자피쉬콜라겐을 사용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를 사용했다. 가수분해 단백질은 반려견의 식이성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건강담은 간식 관절&뼈’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과 초록입홍합을 주원료로는 가수분해한 닭고기를 사용했다. "‘건강담은 간식 눈&눈물’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가 함유된 오메가3와 블루베리, 금잔화추출물을 더하고 주원료로 가수분해 연어가 함유됐다“고 전했다.

CU는 지난 8일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반려동물 위한 보양식 3종 선보여

지난달 CU는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이며 펫펨족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U가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정성 가득 한그릇 3종(삼계탕, 오리탕, 북어탕)’이다. 반려견, 반려묘 구분 없이 모두 섭취 가능하다.

CU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에는 닭가슴살, 인삼, 당근 등 원재료가 사용됐다. 사람이 섭취해도 무리가 없어 펫펨족들의 불안감을 덜어준 것이다.

북어탕도 성장기 반려동물의 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에 지퍼백이 적용돼 있다. 따라서 원하는 양만큼 제공한 뒤 남은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7% 올랐다고 전했다.

CU 관계자는 “국내 반려인이 150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이번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 출시를 계끼로 반려인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셋 더 홀리스틱 제품 (사진=정관장)

■ 반려견 위한 홍삼·인삼 제품도

한국인삼공사 정관장도 지난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의 ‘더 홀리스틱’ 사료 3종(신선한 연어·호주산 양고기·국내산 오리)을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6년근 홍삼 성분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이고, 단백질 함량을 기존 보다 늘려 영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관장은 2015년부터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선보이고 있다. 정관장 6년근 홍삼 성분을 기반으로 주식부터 간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펫푸드 라인업을 갖췄다.

실제로 지니펫의 홍삼 성분은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외부 자극에 의한 PBMC(말초 혈액 단핵세포) 증식 효능 연구'에서 면역세포의 증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자연주의 펫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울지마마이펫도 지난해 인삼 엑기스를 기본으로 반려견 전용 맞춤 보약 ‘LA갈비맛(엄마손맛)’, ‘킹크랩맛(아빠손맛)’, ‘고구마맛’, ‘야채주스맛’, ‘연어맛’, ‘오리고기맛’, ‘황태맛’ 등 7종을 내놨다.

해당 제품은 반려견의 건강 문제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A갈비맛(엄마손맛)은 인삼 베이스에 소고기를 더해 종합건강과 영양보충 효과를, 킹크랩맛(아빠손맛)은 멸치와 글루코사민을 더해 관절강화와 성장발달 효과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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